미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넘었지만 사망자수는 현저히 줄어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4:44]

미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넘었지만 사망자수는 현저히 줄어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입력 : 2020/07/07 [14:44]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6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6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를 304만 833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 2979명으로 치명률은 4.37%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132만 4947명으로 완치율은 43.57%이다.

 

환자 수 300만명은 단일 국가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자, 미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천900만명)의 약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월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68일 만에 환자 수가 300만명을 넘기게 됐다.

 

첫 환자 발생 뒤 100만명(4월 27일)을 넘길 때까지는 석 달 남짓이 걸렸으나 이후 40여 일 만에 200만명(6월 7일)을 넘었고, 다시 약 한달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완치율 변화를 보면 4월 1일 4.0%, 14일 6.29%, 30일 13.91%, 5월 13일 21.69%, 31일 32.65%, 6월 10일 39.13%, 21일 41.60%, 7월 1일 41.90%, 6일 43.57%로 시간이 지날수록 완치율은 상승하고 있다.

 

치명률 변화를 보면 4월 1일 2.19%, 14일 4.03%, 30일 5.83%, 5월 13일 5.96%, 31일 5.78%, 6월 10일 5.57%, 21일 5.19%, 7월 1일 4.71%, 6일 4.37%이다.

 

5월 13일부터 19일 즉 5월 중순에 치명률이 5.96%대로 높았으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다.

 

하루 신규 환자가 3만6천명(이하 존스홉킨스 통계 기준)에 달하는 등 4월 중·하순 정점에 올랐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자택 대피령과 기업체·점포 폐쇄 등 강도 높은 억제책으로 이후 하루 신규 환자가 1만7천명 선까지 떨어지며 기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다시 3만명 선을 넘긴 하루 신규 환자는 지난달 26일 4만5천300명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7월 들어 1∼3일에는 5만 2359명, 5만 7319명, 5만 8911명으로 사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이미 4월의 정점 수준을 상회해 코로나19가 더 가파르게 확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망자 수를 보면 6월 29일 366명, 30일 727명, 1일 676명, 2일 687명, 3일 626명, 4일 265명, 5일 262명, 6일 378명이다.

 

4월 15일 2,690명, 21일 2749명 등 4월중하순과 5월초 2500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망자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치명률도 4.37%(6일)로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4월 당시에는 뉴욕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다면 지금은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 등 4개 주가 환자 급증을 이끌고 있다.

 

뉴욕 42만 2851명, 캘리포니아 27만 7433명, 텍사스 21만 6명, 플로리다 20만 6447명, 뉴저지 17만 7384명, 일리노이 14만 8987명, 매사추세츠 11만 137명, 애리조나 10만 1441명 순이다.

 

지역별 치명률을 살펴보면, 코네티컷 9.23%, 뉴저지 8.63%, 미시간 8.49%, 뉴욕 7.63%, 매사추세츠 7.44%, 펜실베이니아 7.15% 등 북동부지역들의 치명률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2.32%, 오레건 2.07%, 노스캐롤라이나 1.92%, 하와이 1.84%, 플로리다 1.83%, 애리조나 1.78%, 텍사스  1.30% 로 남부와 서부 지역들은 치명률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미국내 지역별 편차를 보면 기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진자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망자의 수가 중요하다.

 

치명률을 보면 따뜻한 지역인 텍사스 하와이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조지아 켄터키 등은 3% 이하이고 봄철에 추운 지역이었던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등 북동부지역과 미시간은 7% 이상으로 치명률이 2배에서 5배까지 차이가 난다.

 

같은 미국이라서 의료수준이나 의료보험 등 사회 문화적인 것들은 같다고 볼 수 있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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