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난 6개월간 데이타로 얘기하자!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7/13 [02:07]

'코로나19', 지난 6개월간 데이타로 얘기하자!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입력 : 2020/07/13 [02:07]

 

코로나19의 진짜 문제는 사람들에게 있다. 코로나19 보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이다. 6개월이면 데이타가 말을 한다.

 

지난 6개월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사망자가 289명이다. 3월 사망자 148명, 4월 사망자 83명과 비교하면 5월은 사망자가 23명으로 크게 감소했고 6월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7월 12일까지 7명 사망했다.

 

1년에 감기나 독감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300만이 넘고 1년에 감기나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천명이 넘는다. 1달에 2만 5천명이 사망하고 교통사고로 300명이상 사망한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1200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사스때도 신종플루때도 메르스때도 다른 나라들과 달랐다. 2002~3년 사스때는 검역에서 3명, 국내발생 0명, 사망자 0명 약 7개월 동안 32개국에서 8,000여 명의 환자가 나타났고 77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2009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플루(돼지독감)에 따른 사망자는 15만~57만 명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 75만명 감염 추정, 사망자 263명 발생했다.

 

메르스의 경우를 보면. 유럽질병통제센터(ECDC) 자료(2015. 5. 29. 기준)에 따르면 2012년 메르스가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1,16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79명이 사망했다.

 

감염된 환자와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1,010명 감염 · 442명 사망)에서 발생했으며 이외에 UAE(76명 감염 · 10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 · 6명 사망), 카타르(13명 감염 · 4명 사망) 등 대부분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중동 이외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27명에 불과하다. 2015년 우리나라에서 메르스에 186명이 감염되었고 38명이 사망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의 경우처럼 코로나19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망자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의 경우 감염병에 대비가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로나19의 경우 미국, 유럽과 바이러스가 다르다. 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바이러스와도 다르다. 과연 변이가 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다른 바이러스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원래 사람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동물에게서 왔다. 그래서 수인성바이러스라고 부른다. 동물에게서 사람에게 감염이 되는데 수만년이상 걸렸다. 변이를 통해 사람에게 맞는 형태로 변이가 된 것이다.

 

수만년에 걸쳐 변이가 이루어진 것이 단 몇 개월동안 수십개에서 수백개로 변종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는 닭과 돼지 등 가축에만 전염되던 바이러스다. 1937년 닭에서 처음 발견됐다. 태양의 대기인 '코로나'를 닮아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인데, 전자현미경 관찰 시 바이러스 표면에 돋아난 돌기 모양이 이 같은 외형과 유사한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1967년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이 확인됐으나 기침과 콧물이 나는 가벼운 감기 증세만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사스가 발발하기 전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안심할 수 없는 바이러스였다.

 

권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50~90%가 죽고 닭은 심한 기관지염에 시달린다"며 "사람에게 감염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바이러스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와 더불어 감기를 유발하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다. 주로 추운 겨울철에 발생하는 성인 감기의 10∼30%를 차지하며, 두통·인후통·기침을 동반한다.

 

현재까지 인간이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7종으로 이 중 4종은 가벼운 감기 증상만 일으킨다.

 

나머지 3종은 2002년 중국에서 발생해 이듬해 유행한 사스와 2012년 중동 지역, 2015년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 그리고 지난해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원한 코로나19 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워낙 변종이 많고 전염력이 강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종이 많은 이유는 유전정보가 한 가닥으로 구성된 불완전한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크게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나뉘는데 DNA 바이러스는 두 가닥의 유전정보가 단단히 꼬여 있어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RNA 바이러스는 한 가닥으로 구성돼 쉽게 모양이 변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모양이 맞아 결합해야 증식하며 감염을 유발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람과 접촉하며 모양이 변하던 중 인간 세포 수용체와 맞아떨어지면서 질병이 시작됐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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