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물의 내홍 몸살 앓는 소공연 ‘배동욱’...“대화로 소통하겠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7/28 [16:23]

‘춤판’ 물의 내홍 몸살 앓는 소공연 ‘배동욱’...“대화로 소통하겠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7/28 [16:23]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춤판 워크숍으로 물의를 빚은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이 거듭 사과하면서 협회 내분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측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배 회장은 27일 <인터넷언론인연대>소속 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평창 워크숍을 둘러싼 비대위와의 소통부재로 가슴에 상처를 안겨준 것에 사과한다. 비대위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한 것.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회장직 사퇴 사안은 아니다"

 

배동욱 회장은 이날 오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평창 워크숍 문제는 물론 이를 계기로 벌어지고 있는 협회 내분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협조를 구했다.

 

배 회장은 이와 함께 노조 등에서 제기하는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사안에서 도의적 책임은 통감한다면서도 자신의 거취문제와 연결 짓는 주장에 대해서는 따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배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평창 워크숍 문제에 대해 먼저 짚었다.

 

즉 “워크숍은 해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행사”라면서 “취임식도 코로나 때문에 생략한 가운데 전년 행사비 650만원에서 20%정도 적은 450만원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 개정으로 (지부 등에)지원이 나오는데 어떻게 쓰는 줄 모른다. (한 지부 같은 경우) 8,000만원 예산이 목적사업으로 내려왔는데 이사회 결의도 없이 회장단에서 결정해 집행했다. 배임 횡령에 저촉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 목적으로 워크숍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체 일정에서 교육에 많은 비중이 주어졌다”면서 “또 가족 단위 초대도 있어서 음주가무 분위기 아니었다. 그럼에도 98%를 놔두고 2%에 포커스를 맞춰서 알려지면서 천하에 잘못된 행사가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비대위 문제와 관련해서는 각자의 이해관계 타산에 따른 것으로 협회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윤리위 제소 절차와 함께 대화 노력도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즉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고 반성도 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수석 부회장 등 13명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만나자고 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전국단위 회장을 소집하고 29일 11시에는 회장단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단체 내에서 대화를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다. 각 협회에는 문제가 있으면 이사회나 총회 등을 통해 절차적으로 할 수 있는데 비상대책위를 먼저 만들고 외부에서 언론플레이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일각에서 지적되는 자신의 회원 자격문제에 대해서는 "창업해서 5년 이내 70%가 폐업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6년전 가입 당시에는 11개 조직에 전국에 4500개였다. 소극장은 200개. 자동차 극장도 20개가 있는 단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작년 12월 기준 580개가 남아있다"면서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조직 장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장이 부회장 20명 이사 20여명을 줄 수 있다”면서 “전임 회장이 공석 20명 가운데 13명을 임명하고 떠났다. 제가 줄 수 있는 자리는 7개 뿐이었다. 수석부회장 등 다 짜여 있는데 저 혼자 들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에 취임한 후 직원 이름도 모르는데 2주 지나니까 평가를 하더라. 보통 선출직 단체장의 경우 내부를 파악하는데 서둘러도 3개월은 걸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외부에서 강하게 드라이브 거시는 분들이 전임 회장의 5인방인데 저 하고는 스타일이 안 맞는다. 그런데도 단 한명도 사퇴 안했다. 그래도 일을 하기 위해 제 공약사항이었던 ‘회관건립 추진위원회’와 ‘공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13개 위원회의 부위원장에 넣었는데 위원장 안주신다고 비대위로 가셨다”고 말했다.

 

또 “16개 위원회 가운데 10개 정도는 활동을 거의 안한다”면서 “2년 동안 한번 회의를 했다. 일은 안하고 감투만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가족과 함께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국고를 낭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족 동반하는 경우 자부담이었다”면서 “숙소비와 식대 등의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씩 받았는데 실제 들어간 것은 그 돈이 절대 안 넘는다. 해마다 가족 동반으로 8쌍 정도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소공연 노조에서 지적한 스위트룸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즉 “1박에 125,000원이 스위트룸입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회의실이 있어서 임원진하고 함께 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방이 하나 더 있는 정도다. 카더라가 사람을 잡는다. 밖에서는 화려하고 춤판 벌인 것으로 상상들을 하시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현재의 협회 내분은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빚어 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즉 “17개 시군 지부장이 요구 하는 게 자신들에게도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달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역에서 선출해서 올라온다면 타당하지만 직능별 단체와 비교해서는 형평성 등에서 맞지 않다. 법으로 직능단체의 회원의 90%는 소상공인 이어야 하고 대표로 나올 사람도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공인중개사나 안경사 등의 단체의 경우 회원이 5만 명이 되어도 대표권이 1표인데 형평성에서 안맞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즉 “전남지부의 경우 3개월 동안 회원이 400명 늘어나면서 1100명이 되었다”면서 “전체 5위권이다. 인천의 경우 시민 300만 명인데 회원수가 334명에 블과하다. 그 가운데 옹진군 171명이 55% 가지고 있다. 6년 동안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회원을 늘릴 생각 안한다. 조만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체라는 게 어느 한 두사람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인간이기 때문에 가슴에 상처가 많이 남았다”면서 “내년에 떠나야 하느냐를 고민한다. 소신을 갖고 끝까지 해야 하느냐가 딜레마다. 다만 뻔뻔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평창 건으로 사퇴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승재 전임 회장과의 협조 문제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단체에서 국회의원이 나온 것은 희망적”이라면서 “최 전임 회장이 의원으로 있는 한 보호하고 싶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큰일 좀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분과 관련해 해결 방안으로는 “협회 발전은 단기계획과 함께 3~5년 계획도 함께 가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두 달 만에 성과를 평가하려고 하는데 제가 신이 아니다. 그 기간동안 책을 두권이나 냈다. 위원회 중심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 “상생하면서 나아갈 테니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 회장이기도 한 배 회장은 전임 최승재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까지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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