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1구역’ 추진위원장 합동연설회 열려
추진위원장 후보 고석진-김영남-임종민-남관우’ 4인 4색

김은경 이명수 최용제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08:17]

‘마천1구역’ 추진위원장 합동연설회 열려
추진위원장 후보 고석진-김영남-임종민-남관우’ 4인 4색

김은경 이명수 최용제 기자 | 입력 : 2020/07/30 [08:17]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김은경 이명수 최용제 기자]

 

 


송파 마천1구역 재개발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추진위원 선출 절차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추진위원장과 감사로 나선 후보자들이 투표를 사흘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합동연설회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말하면서 지지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송파구민회관애서 29일 오후 3시 송파구 주거사업과가 주관하고 (주)벤쳐빌알엠씨가 지원하는 '마천 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예비 추진위원장, 감사 입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진행을 맡은 양훈석 부장은 "정견발표회 합동연설 후에 질의응답은 안 받고 후에 송파구청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간략하고 명확한 답변을 드리겠다"면서 후보자들을 기호 순으로 소개했다.

 

예비추진위원장, 감사 입후보자는 기호순서에 따라서 발표하며 각 7분씩의 발표시간이 주어졌다.

 

양 부장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나 비방은 삼가 해 주길 바란다"며 "품격 있는 명품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하는 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해 예비추진위원장 및 예비감사를 선출하는 자리인 만큼 모여 있는 유권자들에게 품격있는 연설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예비추진위원장 4명의 후보를 소개했다. 이에 기호 순에 따라 고석진, 김영남, 임종민, 남관우 후보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 이어서 예비감사 후보자 3인도 순서대로 호명하여 무대에 올랐다.

 

기호 1번 고석진 후보는 "현재 우리 구역에서 직원만 300여명이고 그 가족까지 합하면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활 터전인 '도강운수 주식회사'에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십여 년간 마천 1구역 재개발에 봉사하고 있다"며 "재개발 사업장이 비리로 얼룩져 주민들께 걱정과 아픔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최고층수 35층 이상으로 용적률을 상향시켜 사업이익을 최대로 높이겠다 ▲투명한 추진위원회 운영을 위해 정보공개 내역을 공개하겠다 ▲추진위원장이 되면 9월까지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서라며 "천여 명의 생계가 달린 도강운수는 서울시가 정해주는 장소로 이동하여 마천1 재개발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번째로 김영남 후보가 단상에 올라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추진위원장에 출마한 후 동네 골목골목 다니면 주민들이 ‘잃어버린 10년이 안타까우나 이제라도 일 잘하는 사람이 일 좀 해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잘못은 따지지 말고 앞으로 일 잘하는 후보를 뽑아주자는 가슴 벅찬 느낌을 받았다"면서 "저는 도정법에 능숙하고 실력을 갖췄다. 성공한 마천1 구역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자신은 "서울시 인권위원, 동부주택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면서 ”송파 구민대책위원회 구성하여 주민환수위원회를 하고 있다. 도시전문법무법인 일리 법무실장으로서 현재는 농수축산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시공사 선정은 조합 방식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면서 ”각 분야의 건축, 설계, 디자인 등의 자문기구를 만들어서 마감재 등의 세부의견까지도 수렴할 수 있도록 주부모니터를 참여하게 하는 등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택시 차고지 이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임종민 후보는 "마천동 안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직접 눈으로 느끼며 지금까지 왔다“면서 ”이에 재정비 특정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접수하며 구청에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천 최초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주민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여가장소와 가족의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였다”면서 “이제 재개발을 통하여 다시금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하여 입후보하였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 하겠다 ▲택시 차고지를 이전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 ▲사업은 신속하게, 운영은 공정하게, 이익은 넉넉히를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남관우 후보는 "이제 와서 누군가의 잘못을 탓해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면서 ”사업진행에 실패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신념아래 세월이 흘러 여러분의 선택을 다시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추진위원회 고유 업무에 제 모든 것을 쏟겠다 ▲최대한 빠르게 조합을 설립하겠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하여 모든 업무를 신속 정확 투명하게 하고 소통을 위하여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설이 끝난 후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는 각 후보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던졌다.

 

먼저 기호 2번 김영남 후보자는 ‘신탁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공증을 했다’는 설에 대해 “서약서를 써줬다”면서 “오늘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조합 방식으로 가겠다고 확고하게 공약을 말씀드렸다. 그런 부분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호 3번 임종민 후보자는 ‘철거업체 운영비 의혹이 있다’는 질문과 관련해 “그런 일 없다. 요즘 세상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답했다.

 

기호 1번 고석진 후보자는 금품선거 의혹과 함께 자신이 경영하는 택시회사의 노사 문제가 지적된다.

 

즉, 앞서 고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 추진위 당시 매몰비용에 대해 ‘구역이 취소돼 송파구청에 운영에 사용했던 매몰비용을 신청했으나, 신청금액의 20%도 안되는 비용 밖에 인정을 안해 준다고 했다. 그래서 포기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 2013년 경 추진위 시절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정비사업 관계자는 “당시 고 추진위원장은 수억원에 달하는 매몰비용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면서 포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고 후보자의 발언과는 다른 사실을 말했다.

 

또 고 후보자가 경영하는 택시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27일 취재본부와 만나 40여명의 동료 운전자들과 함께 ▲운송수입금 과다 청구 ▲최저임금법 위반 ▲연말정산 미지급 등을 문제 삼아 대표이사인 고석진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밝힌바 있다.

 

취재본부는 이에 대해 질문하고자 했으나 고 후보자가 끝나자마자 가버리면서 답을 듣지 못한 것.

 

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기호 4번 남관우 후보자도 질문을 던졌으나 “가야 돼서”라는 말만 남기고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마천1구역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194-1번지 일대의 구역면적 148,498㎡에 용적률 227.4%로 최고 25층 이하 2413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마천1구역은 지난 1월 2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6월 23일 추진위 구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후보자등록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사훌 후인 8월 1일에는 투표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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