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부지사 "부임 2년, 세월 빨라...더 노력하겠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00:30]

김희겸 경기도 행정부지사 "부임 2년, 세월 빨라...더 노력하겠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7/31 [00:30]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부임 2주년에 대한 소회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30일로 경기도 행정1부지사 부임 만 2년이 되는 김 부지사는 이날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에서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발령받은 지 오늘로써 2년이 되었다"며 "참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로 시작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

 

▲ 도정을 살피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와 페이스북에 올린 부임 2주년 소회.  

 

그리고는 "많은 고민 끝에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를 다 역임했음에도 다시 행정1부지사로 왔다"면서 자신이 다시 경기도의 행정1부지사를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민선 7기 이재명도지사를 모시고 경기도 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안 살림을 책임지며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난 2년을 돌아봤다. 

 

또한 "더욱이 예기치 않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였다"면서 고닌의 길도 있었음을 말했다.. 

 

그런 다음 "지난 2년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새로이 마음을 다진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재명 도지사의 여름 휴가 기간 도정을 총괄하게 될 김 부지사는 특이하게도 '재난행정의 달인'이란 평가가 있다. 이는 그가 매우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어서다.

 

우선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밝혔듯이 경기도에서 3개 부지사직을 모두 수행했다. 2013년 경기도 경제부지사, 2015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지금은 행정1부지사다. 경기도정 역사에 없던 기록이다. 그리고는 정부 중앙부처에서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2015),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2017)을 역임했다. 

 

이런 경력을 갖고 부임한 김 부지사는 부임 이후 2년간 국가적으로도 경기도로서도 피할 수 없었던 재난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적극 보필하며 도내 각종 현안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회고했듯이 코로나19 이전부터 경기북부 연천 포천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주변 돼지사육 농가들을 실의에 빠뜨린 아프리카 돼지열병 축산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그 와중에 연초부터 터진 코로나19 정국애서는 대책 실무회의를 한 번도 빠짐없이 주재하며, 경기도의 발빠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때문에 이재명 지사의 후광에 가려져 있으나 각종 재해 속에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재난행정의 달인이란 평가를 듣는다.

 

나아가 이 지사의 역점사업인 계곡 불법영업과의 전쟁, 고리사채업자들과의 전쟁, 길바닥에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지 제작업자들과의 전쟁 등을 승리로 이끄는 뒷받침은 물론 청년기본소득, 코로나19 재난 기본소득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기도 받는다.

 

그리고 지금은 또 '이제는 바다다'를 모토로 추진하는 이 지사의 역점사업 성공을 위해 관계자들 간담회를 갖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공직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희겸 부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희겸 부지사에 대해 "그간 도민 안전과 생활을 책임있게 맡아주셨기에 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책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출범 2년 도정만족도 79%,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위 역시 부지사님의 노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아래는 이날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