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신해식 차명진 이어 코로나19 양성...아스팔트 우파 비상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20 [14:23]

주옥순, 신해식 차명진 이어 코로나19 양성...아스팔트 우파 비상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8/20 [14:23]

전광훈 목사와 함께 8.15 집회를 주도했던 주옥순(67) 엄마부대 대표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보수 여전사’를 표방하며 각종 막말과 돌출행동을 하면서 유명해진 인물이다.

 

앞서 주 씨는 8.15 집회 당시에도 스스로 몸살끼가 있다고 발언, 주목을 받았다. 그런 주 씨는 지난 19일 경기도의 가평의 한 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0일 오전 부부 모두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현지 지역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유튜브 방송 중인 주옥순 씨, 얼굴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옥순TV 갈무리    

 

이날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는' NGN(North Gyeonggi News)뉴스'는 "주옥순 씨(66) 남편 오OO 씨 (69) 는 19일부터 몸살기가 있다며 산유리에 있는 지인에게 알려와 이날 설악면 청구 성심병원에서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주 씨 부부는 1년 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ING 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왔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보수 우파를 중심으로 보건소 검진을 불신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병원 검사로 확진된 상태라 더 주목된다.

 

주 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물병을 건네는 모습 등이 포착된 바 있다.

 

또 이날 집회에서 주 씨도 단상발언을 했으며, 이때도 마스크는 턱에 걸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집회에 참석했던 전 목사를 비롯해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극우채널 ‘신의 한수’ 진행자 신혜식씨 등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한편 주 씨는 확진판정이 나오기 직전인 20일 오전 7시에도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주씨는 얼굴에 열이 오른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 상태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씨는 이날 방송에서 발언 도중 종종 기침을 하면서도 물을 마시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조국 등을 비난하며 모든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현재의 코로나 사태 또한 문재인 정권이 일으킨 것으로 몰아갔다.

 

즉 “코로나 공작요원들이 신천지에 코로나19를 살포했고, 분명 사랑제일교회에 불순세력이 침범해서 퍼뜨렸다고 본다. 갑자기 8·15 앞두고 코로나19를 터뜨리는 건 불순세력이 한 짓”이라면서 “보통 악질이 아니다. 정부가 뒤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지원해서 언론들이 시키는대로 (광복절 집회 비방)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씨는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구독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묻자 “보건소 가서 (검사)받으셔도 되는데, 잠복기가 있으니까 내일쯤 받는 게 좋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주씨는 그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까지는 좀 쉬고 다음주부터 활동하려고 한다. 그날 군중 속에 밀려서 밟혀 가지고 기침만 나와도 결릴 정도로 얼마나 아픈지…이제 많이 풀렸다. 괜찮다”라면서 오른쪽 가슴팍을 눌렀다.

 

이어 “내가 그날 비를 많이 맞았다. 그냥 감기지 코로나는 아닌 것같다. 김우주 박사 말이 비오고 습할 때는 균이 안 옮겨져서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라면서 “전광훈 목사님 등을 위해 기도해달라. 절대 우리는 죽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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