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현대문화포럼 제1회 문학상, 시 ‘김승호 - 수필 ’유숙경’

김충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05:09]

(사)한국현대문화포럼 제1회 문학상, 시 ‘김승호 - 수필 ’유숙경’

김충원 기자 | 입력 : 2020/09/07 [05:09]

<제1회 2020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시 부문 본상에 김승호 시인 겸 수필가, 수필부문 본상에는 유숙경 시인 겸 수필가가 선정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은 6일 ‘제1회 2020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詩부문 본상에 김승호 시인의 시 ‘광복 75주년에 부쳐’, 수필부문 본상에 유숙경 시인 겸 수필가의 수필 ‘초록지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장운 극작가 겸 소설가, 심사위원 김진부 문화평론가)는 총평에서 “비대면시대로 삶의 희망을 잃기 쉬운 국민들에게 문학의 힘이 무엇인지,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세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호 시인

 

김승호 시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먼저 (사)한국현대문화포럼의 제1회 문학상 본상 소식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난 7년간 하루도 쉼 없이 매일 시어를 짓고 전하며, 삶의 목표와 목적에 1순위는 시인으로서의 삶이었고 그 길을 통해 사실은 누구보다도 내 자신에 대한 변화와 노력에 따른 습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혹자는 매일 어떻게 시를 쓰냐고도 하고 자랑을 위한 내세움 아니냐고도 했지만 사실은 내 자신과의 약속과 책임, 그리고 의무이기도 했다”면서 “부족함을 깨우치기 위한 독학이기도 하고 글을 통하여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수련과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동안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정진을 위해 또 다른 응모와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신과의 싸움을 지속해 갈 것이다. 그것이 시인으로서의 자격이고 자부심이라 믿으며, 끝없이 글을 짓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유숙경 수필가

 

유숙경 수필가는 당선소감을 통해 “코로나19 비대면시대, 물질만능시대를 반성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 콩나물공장의 시루처럼 빼곡하게 숨 막히듯 들어선 어린 시절의 동네를 방문하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연과 더불어 친구들과 손이 새까맣게 되도록 뛰어 놀던 곳은 커다란 시멘트 세상이 대체했고, 숨 막히듯 달려왔던 경쟁사회는 이제 코로나19에 막혀버렸다”면서 “작은 글이나마 비대면시대로 급속히 시멘트처럼 굳어버린 사람들의 가슴에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통해 한 줄기 빛이 되어 숨통이 트이는, 추억을 같이 회상하길 소망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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