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본청장 고발한 '시민단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09 [15:28]

정은경 질본청장 고발한 '시민단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9/09 [15:28]

정은경 질본청장을 두고 '정치방역으로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고발한 시민단체들이 도리어 피소됐다.

 

시민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을 이끌고 있는 오천도 대표가 30여 개 시민단체와 함께 9일 앞서 정 청장을 고발한 정치방역고발연대,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에 의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낸 것이다.

 

▲ 오천도 대표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읽고 있다.     ©신문고뉴스

 

오 대표는 이날 고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질본청장 정은경씨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고마움을 금치 못하는 현시점에서 '정치 시민단체'가 '살인죄 운운으로' 고발한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면서 분개했다. 

 

그리고는 "여성으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는 정은경 본부장 (현청장)에 대하여 중상모략, 음해하는 시민단들의 어처구니없는 고발에 대하여 읍참마속의 고발을 하고자 한다"면서 정 본부장을 고발한 단체들은 보수단체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오 대표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애국운동연합과 이 고발에 함께 참여한 30여 개 단체들에 대해 "우리들 시민단체는 오직 국익과 공익, 민익만 생각하는 보수단체"라며 "우리 '보수' 시민단체들은 비틀어진 역사를 바로 세우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일제 강점기 수많은 인권유린과 재산을 강탈당한 슬픈 역사가 아직도 존재하는, 즉 친일청산을 아직도 못한 나라인데 친일파 귀태들이 일본 천황을 찬양하고 역사를 유린, 난도질 하고 있는 현시점에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이 정 본부장을 욕보아고 있다"고 비난했다.

 

▲ 고발내용 설명을 마친 오 대표가 경찰서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신문고뉴스

 

그런 다음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 보수의 기준이 무엇인가. 우익이 무엇인가?"라고 보수단체, 또는 보수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어 "우익은 국가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의사다"라며 "특히 보수란 역사를 지키고 문화재를 지키고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임에도 보수 같지 않은 정치적 '모리배'들이 보수를 참칭하므로 보수단체 대표로서 이들을 읍참마속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와 거듭된 수해 및 태풍의 반복으로 농작물의 뿌리는 썩어가고 민초들의 한숨소리는 깊어 가는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못줄망정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극소수의 무리들로 국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지금의 고통이 어디서 발생하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란다"는 말로 8.15 집회를 통한 코로나19확산 책임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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