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최씨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상 시인(?)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0 [02:47]

‘윤석열’ 장모 최씨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상 시인(?)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9/20 [02:47]

 뉴스타파 기사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타파>>는 19일 장모 최 씨가 지인과 나눈 녹취록을 근거로 ▲“도이치 모터스는 내가 했다”고 시인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최 씨가 성남시 도촌동 땅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허위 잔고 증명 위조를 담당했던 김건희 씨의 지인 김 모 씨가, 대출을 받는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음을 시인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경찰의 내사 보고서에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즉 이 내사 보고서에 “김 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선수’에게 자신의 계좌와 주식, 돈을 맡기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전한것.

 

이와 관련 최 씨가 기사 보도 8일만인 지난 2월 25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저기 회장님 따님 주식 갖고 또 지랄하더만..”이라고 묻자 “그건 상관 없어, 왜냐하면 (딸은) 주식은 한 일도 없고, 그때 우리 애가 교수직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안 했어. 아무 것도 안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뭐지? 그 시효가 다 지난 거래”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이 같은 대화에 대해서는 “경찰 내사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고 그 이득 금액이 50억 이상이라면 공소시효는 아직 남아있다”면서 “경찰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전’의 완료 시점이 2011년 2-3월이고 이득 금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공소 시효는 10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목할만한 것은 그 다음 대목”이라면서 지인과 최씨의 대화를 계속해서 소개했다.

 

즉 이 지인은 “그러니까 그때 도이치 그거는 회장님이 했었잖아”라고 묻자 최 씨는 “어 그럼.. 그거는 벌써 2천 몇 년인가 뭐…”라고 답했다.

 

이어 지인이 “그래서 나는 ‘왜 회장님이 한 건데 왜 따님이 한 걸로 나오지?’ 속으로 그랬다니까”라고 말하자 이에 대해 최 씨는 “응, 그러니까”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지인은 도이치 모터스와 관련한 어떤 행위(그것이 투자이든 주가 조작이든)를 회장님, 즉 최 씨가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면서 “최 씨는 이에 대해 당연하다는 듯 ‘어 그럼’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2천 몇 년인가’라고 그 시기까지 더듬어 기억하는 모양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최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2009년 5월 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장외매수했을 때 명의는 김건희 씨로 되어있었지만 실질적인 소유주는 최 씨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런데 경찰 내사보고서에 따르면 8개월 뒤 주가 조작 ‘선수’ 이 모 씨를 직접 만난 것은 최 씨가 아니라 김건희 씨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따라서 김건희 씨와 최 씨가 함께 ‘작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건희 씨의 역할이 명의를 빌려준 데 그쳤는지, 돈 심부름까지 했는지, 아니면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월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사건 연루 의혹을 보도하면서 “경찰의 내사 보고서에 등장하기 이전에 이미 김건희 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그 시기는 2009년 5월이다. 당시는 도이치모터스의 우회 상장 직후로, 권오수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주식 8억 원 어치를 장외매도했다. 이 사실은 금감원 공시 자료에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뉴스타파는 이와 함께 최 씨가 도이치 모터스의 주주임을 자처했다는 또 다른 지인의 증언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즉 “이 지인은 2010년 초, 자신이 타던 BMW 차량이 고장이 나자 최 씨가 자신에게 ‘내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했고 권오수 회장과도 잘 아는 사이니 가서 내 이름을 대고 고치라’고 권했다”면서 근거로는 “자신이 차량을 고친 수리비 내역서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또 “수리비 내역서에 따르면 이 지인이 차를 고친 시점은 2010년 2월, 경찰 내사보고서가 지목한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가담 시점이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장외 주식을 매수한 지 8개월 뒤”라고 전했다.

 

뉴스타파는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녹취에 대해서 공개했다. 즉 자사가 입수한 녹취 가운데에는 “최 씨가 2013년과 2016년 사이 진행한 이른바 도촌동 땅 투자와 300억 허위 잔고증명 위조 사건에 관한 얘기도 나온다”면서 해당 녹취에 대해서도 공개한 것.

 

최 씨 : 그거를 48억 대출을 어떻게 해서 받았냐면, 그 땅을 이제 우리가 샀잖아. 계약만 했잖아. 계약을 했는데 잔금을 못 치뤘잖아. 못 치루니까 000이 신안저축(은행)에서, 000이 돈을 빌려가지고 여기를 이렇게 뭐 어떻게 개발한다는 개발 계획서 넣고 어떻게 해서 또 분할도 해주고.. 분할하고 사업계획하고 해서 감정가를 높였어. 감정가를 높여가지고 48억을 대출받은 거지. (윤 총장 장모 최 씨의 대화 녹취 중)

 

뉴스타파는 이 같은 녹취에 대해 “최 씨는 지난 2013년 동업자 안 모 씨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서울 도촌동의 땅 6필지, 55만 3천 제곱미터를 40억 원에 매입했는데 자신의 가족 회사를 통해 채권을 사들이고 땅을 경매에 붙이는 방법으로 동업자 안 씨를 배제시킨 뒤 약 50억 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 이른바 허위 잔고 증명서 위조 사건”이라면서 “허위 잔고 증명서를 직접 위조한 것으로 드러난 김 모 씨는, 윤 총장 아내 김건희 씨의 지인이다. 김 씨는 허위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을 뿐 아니라 최 씨의 차명법인을 물색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런데 위 최 씨의 대화에서 나오는 000이 바로 그 김 모 씨다. 김 씨를 통해 감정가를 인위적으로 높여 대출 한도를 높이는 작업까지 했다고 최 씨가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타파의 해당기사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다음에 올라온 해당 기사에는 20일 오전 2시 35분 현재 댓글 8656개가 주렁주렁 달렸다. 가장 많은 찬성을 받은 댓글은 아이디 ‘개**’의 “더고말고 덜도말고 조국일가 털듯이만 털어주오”라는 글이었다. 해당 댓글의 찬성은 16745 반대는 47이었다. 답글 또한 116개나 이어졌다.

 

네이버에서도 독자 댓글은 뜨거웠다. 20일 오전 2시 35분 현재 해당 기사에는 503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아이디 ‘nice****’의 “윤석열은 수사 안하냐? 미통당은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 는거야? 한 2000억은 해먹어야 좀 죄같냐?”라는 글이었다. 이 같은 댓글에 공감은 717 비공감은 90에 그쳤다.

 

꼬꼬댁 20/09/20 [13:50] 수정 삭제  
  메이저 신문이나 방송사에서 이재용,나경원,윤석열 기사 찾아 보기 힘듭니다.성역없이 깔끔히 수사하고 처벌받길 간절히 바라는 1인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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