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 생존...손 씻기·표면소독 필수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18:28]

코로나19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 생존...손 씻기·표면소독 필수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10/12 [18:28]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1단계로 하향한 가운데 당국은 더욱 개인위생에 철저히 하므로 바이러스 유행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9시간가량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문고뉴스

 

1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1단계 방역지침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시간 정도까지는 피부에서 생존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시간에 못 미치는 생존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손씻기와 표면소독 철저를 당부했다.

 

또한 이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액정 등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호주 질병대비센터(ACDP)의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비호흡기 전파의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실험의 디자인에 따라 (바이러스 생존 기간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피부에서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도) 실제 사람의 피부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짜 현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다"고 한 뒤  "공통적인 특징은 손을 비롯한 표면이 비말을 통해 분비된 바이러스에 오염될 경우 일정 시간 정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는 것으로써 손 씻기와 표면소독을 철저히 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이다.

 

이날 정 본부장은 또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책상, 키보드, 휴대전화 등의 표면을 알코올 등 소독제를 이용해서 열심히 소독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 질병대비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휴대전화 액정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YTN은 호주 연구진이 어두운 환경에서 20℃ 상온으로 실험한 결과인데, 17일 정도 생존하는 독감 바이러스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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