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민관협의회 구성해 공익이사 선임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0/14 [03:45]

‘나눔의집’ 민관협의회 구성해 공익이사 선임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0/14 [03:45]

 

 

경기도가 송월주 대표이사 등 이사 5인에 대한 해임을 결정하고 사전통지한 일에 대해 나눔의 집 문제를 걱정해온 불교시민사회가 “경기도의 조치가 문제를 해결하는 원칙적이고 명확한 결정이라고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거주시설 “나눔의집 정상화 촉구 불자모임”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8월 11일 나눔의집 비리, 불법행위 등에 대한 조사 중간보고를 통해 20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법인이 받은 후원금 88억 중 2.3%인 2억 원만 시설에 전출하여 사용토록 하고, 나머지 금액은 후원목적이 아닌 요양원 설립 등을 위한 땅 매입과 적립, 피해자할머니 인권침해와 학대행위, 이사진 선임절차 문제,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법 위반, 후원금 액수와 사용내역 불분명, 배임행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실정법 위반행위 고발과 법인 이사진 해임명령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얼마 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민관합동조사단이 제안한 이사진 해임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달 19일 송월주 대표이사와 성우 상임이사, 화평 이사 등 이사 5인을 해임키로 하고 사전 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광주시도 이와 관련하여 이달 말 사외이사 3명에게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한 의결 무효와 정관위반으로 선임무효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경기도는 12일 해임이사들의 소명절차인 청문회를 열어 성우 상임이사와 화평 이사, 자문변호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명을 듣고 이달 말 해임 여부를 최종결정하고, 행정 처분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나눔의집 정상화 촉구 불자모임은 “이와 관련하여 나눔의집 정상화를 바라는 불교시민사회는 경기도가 민간합동조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법인 운영과 관리에 가장 책임이 있는 송월주 대표이사와 성우 상임이사 등 조계종 스님 이사 5명에 대해 절차상 최종결정이 남아 있지만 해임 결정을 내리고 사전 통지한 것에 대해 원칙적이고 명확한 결정임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 경기도는 도와 의회, 민관조사단, 불교시민사회, 후원자, 전문가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여야 한다”면서 “여기에서 논의되고 추천된 공익이사를 선임하여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토록 하고, 현 운영진을 교체하여 나눔의집 설립 초기목적대로 정상화되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공익제보자와 후원자,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된 법인 대표이사인 송월주 스님, 상좌인 전 상임이사였던 현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현 상임이사인 성우스님과 화평 이사 등 4인에 대한 기부금품모집법 위반, 국가보조금 부정수령 행위, 배임행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경기남부청은 수개월째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아직까지 중간 수사결과도 발표하고 있지 않다”면서 “수사에 대한 외압이나 의혹이 없다면 조속한 시일 내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눔의집 정상화 촉구 불자모임’에는 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 상임대표, 민불동지모임 서동석 대표, 정의평화불교연대 이희선 공동대표, 대불련동문행동 현병근 상임대표, 바른불교재가모임 임지연 상임대표, 불력회 박종린 지도법사, 단지불회 정경호 대표, 성평등불교연대 백경임, 김외숙, 김영란, 옥복연 대표, 한국불교언론인협회 김영국 대표, 원효불교문화재단 홍무흠 상임이사, 운판 김경호 대표, 한국불자회의 추진위 김희영, 허태곤, 홍종표 공동대표,  합천평화의집 이남재 원장, 평화통일불교연대 이지범 운영위원장,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원장, 호남지역불자연대 김상수 준비위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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