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택배 노동자 과로사 막을 관련법 신속 처리하겠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7:20]

이낙연 “택배 노동자 과로사 막을 관련법 신속 처리하겠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10/27 [17: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부분을 지적하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진택배 물류센터를 방문, 택배물품 처리과정을 지켜본 뒤 가진 간담회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우리가 대책을 얘기했지만, 그 뒤로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택배노동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 : .이낙연 페이스북    

 

노삼석 한진택배 대표, 박석운, 김태완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과 함께한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에서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의원도 참석했다.

 

그리고 이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도한 업무수준을 두고 "이 문제를 가벼이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택배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이 71.3시간으로 과로사 인정 기준을 넘는 노동을 하고 계시고 산재율이 평균의 4.5배“라며 ”비참한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 얘기는 자제하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한 것이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대책위는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에게 부당하게 전가된 분류 비용 문제, 낮은 배송 수수료와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석운 공동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실행 과정에서 소나기를 피해보자는 식으로 (회사가) 대책을 발표는 했는데 실제로 여러 꼼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는 부분을 말했다.

 

▲ 한진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상자 처리과정을 살피는 이낙연 대표..사진 : 이낙연 페이스북    

 

그리고 이 대표는 이 간담회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현장방문 사진과 함께 “택배노동자 참사가 끊이지 않는다”며 “놀랍도록 빠른 택배 서비스의 장점. 그 이면에 노동자들의 혹사가 있다”고 짚었다.

 

그런 다음 “우선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표 발의하신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을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노사와 정부, 연관분야와 시민들이 동참하는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택배노동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을 많이 앓고 있다”며 “과로, 스트레스와 식사의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체 진단했다. 또 “결과는 과로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 점에도 주목하며 향후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께서 생활물류법에 더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입법공백은 당의 숙제다.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말했다"며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행정공백도 근로조건, 노동현실을 개선해 메꾸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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