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명 방음벽에 죽어가는 새...작은배려로 살릴 수 있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5 [15:04]

이재명 “투명 방음벽에 죽어가는 새...작은배려로 살릴 수 있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1/15 [15:04]

투명 방음벽은 시민들의 생활공간과 소음원 사이에 설치되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문제는 이 같은 투명 방음벽 때문에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충돌해 죽는 새들이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한다는 점.

 

이 때문에 투명 방음벽에 맹금류 형상 스티커를 붙이는 등 충돌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조류 충돌사고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투명 방음벽에 가로 5㎝, 세로 5㎝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는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하면 충돌사고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결과가 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조류충돌 방지 필름 부착 행사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14일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하남시 미사중학교 인근 투명방음벽 200여m 구간에서 방음벽 개선작업을 벌였다.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가로 5㎝, 세로 5㎝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는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

 

한 자원봉사자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날 작업구간에서는 지난 1년간 250여 마리의 조류가 충돌사고로 죽어나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필름 부착작업을 함께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벽에 작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이 방음벽을 알아 차릴 수 있어 충돌을 현저히 감소시킨다고 한다“면서 ”동네에서 우연히 죽어 있는 새들을 발견한 도민 한 분께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꾸준히 조사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다고 하네여.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투명 방음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 죽는 새들이 자그만치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충돌방지 테이프의 예처럼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아이디어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 측에 따르면 대전시 반석동 일대 투명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 전 401일간에는 205마리였던 데 비해 부착후 352일 동안에는 4마리만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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