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감원 전 수석부원장 퇴임 5개월 만에 서울보증보험 사장 도전 논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12:07]

'유광열' 금감원 전 수석부원장 퇴임 5개월 만에 서울보증보험 사장 도전 논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1/17 [12:07]

 

▲ 2020.10.13.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금융감독원 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금융감독원 유광열 전 수석부원장(이하 ‘수석’)이 퇴임 5개월여만에 서울보증보험 사장직 도전을 구체화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수석이 퇴임 5개월 만에 업무 유관성이 높은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사실상 선임됐기 때문이다.

 

유 수석은 2020년 3월부터는 금감원 보험업무를 총괄했고 3년 가까이 금감원 인사를 관장했다.

 

그런데 퇴임 5개월여만에 서울보증보험 사장직에 도전하면서 단독 후보로 추대되어 이사회 의결까지 받은것.

 

이와관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금감원지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금감원 경력을 함부로 팔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지부는 유 수석의 서울보증보험 대표 도전에 이날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국회에서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장직에 도전하는 유 수석의 비상식적 행태를 질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 수석의 든든한 후원자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청와대 고위직이나 유 수석의 고등학교 선배에 대한 소문들이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유 수석이 금감원 재임 시절에 보여준 수준 이하의 행태를 보면 이번 일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면서 "임기 3년의 수석부원장으로 근무하면서도 괜찮은 자리가 나올 때마다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지부는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후폭풍으로 힘든 시절을 겪고 있는 금감원을 얼마나 탈출하고 싶었을까?"라고 의문을 표하면서 "금감원 수석부원장이라는 타이틀을 취업준비용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놀라긴 이르다"면서 "유 수석은 금감원 예산으로 업무연관성이 떨어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강하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금감원 직원들은 외국어학원 수강비 지원(금융위는 시행 중)이 폐지되는 등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었는데,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금으로 예술을 즐기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부처님 가르침 보다는 티비 출연과 각종 행사에 정신이 팔렸던 혜민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신으로 이번 정부에서 금감원장은 계속해서 비관료 출신이 임명되고 있다"면서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인데, 금융위 관료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선 금융위 출신인 수석부원장의 완충역할이 중요한데, 유 수석 재임기간 동안 양 기관의 갈등이 끊임없이 표출되었다"면서 "과연 유 수석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임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계속해서 "그런데도 퇴임 5개월 만에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도전하는 건 도대체 무슨 배짱일까?"하고 따지면서 "금감원 직원들은 퇴직 직전 3년간 수행한 업무에 대해선 취업제한을 받는데, 금감원의 2인자인 수석부원장이 본인이 수행한 보험감독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회사의 사장직에 도전한다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지부는 이 같이 강조한 후 "만약,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유 수석의 재취업을 승인한다면, 다른 금감원 직원들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라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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