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현충원 참배...방명록 작년 올해 똑 같아 논란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16:39]

윤석열 검찰총장 현충원 참배...방명록 작년 올해 똑 같아 논란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1/04 [16:39]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총장은 2021년 새해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 오전 9시 2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날 윤 총장의 현충원 참배에는 조남관 대검 차장, 조상철 서울고검장, 복두규 대검 사무국장, 정연익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지난해 새해 참배에는 대검 부장들도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대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새해 시무식도 개최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런데 윤 총장은 지난해 1월2일 현충원 참배 당시에도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썼다.

 

▲ 좌측이 2020년 방명록, 우측이 2021년 방명록...이미지 : 트위터에서 갈무리     ©신문고뉴스

 

이에 현재 이 두가지 방명록을 두고 SNS는 비난성 글이 많이 돌면서 논란이 한창이다. 

 

즉 조선일보 등 주류 보수언론은 이 또한 ‘다른 듯 같은’ 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트위터 등에서는 “우리나라 최고 학부를 나온 검찰총장이 작년과 똑 같은 방명록을 썼다는 것은 이 말 외엔 생각이 없는 듯하다”거나 “사시 9수도 전년도 답안 그대로 배끼다 그리 된 듯” 등으로 비꼬는 글들이 난무했다. 

 

또 “대권 코스프레 하느라 현충원 가서 일단 쓰긴 써야하는데...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을 것” 등으로 비판하거나, 특히 작년 방명록에 있던 "국민과 함께"를 삭제한 것을 두고는 "이제 국민은 상관없이 검찰권을 자의에 의해 편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른검찰’을 만드는 것인가?"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등 계속 비난성 글들이 오르거나 리트윗되고 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현충원의 방명록 글에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검찰 개혁의 목적과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고 강조해왔다”며 “실질적인 인권 검찰은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의 자세로 법집행을 할 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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