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환자급증 ‘중대사건 선언’...칸 런던시장 “병상 감당 못해”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1/09 [02:12]

英, 환자급증 ‘중대사건 선언’...칸 런던시장 “병상 감당 못해”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1/09 [02:12]

영국의 수도 런던을 책임진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병상 침대가 바닥 날 수 있는 진짜 위험이 도래했다”면서 ‘중대사건’을 선포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 8일 오후 1시 43분 (한국시간 8일 밤 10시 43분)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이날 "런던의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를 벗어났다, 최악의 고비에 있다"면서 ‘중대사건 선포'를 보도했다.

 

▲ 영국 BBC 방송 뉴스화면 갈무리     © 신문고뉴스

 

BBC에 따르면 칸 시장은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당국의 수용능력을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라며 "런던 시민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칸 시장은 "바이러스가 감소하지 않는 한 (병원)침대가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BBC는 "영국에서의 ‘중대사건’이란 '평상시와 같은 사업의 범위를 넘어서며 심각한 피해, 손상, 인명 또는 복지, 필수 서비스, 환경 또는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 또는 위험을 수반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런던에서 ‘중대사건’이 선포된 것은 지난 2017년 6월 그렌 펠 타워 화재와 웨스트 민스터 브리지와 런던 브리지의 테러 공격이 발생했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BBC는 현재 영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영국은 오늘 기록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 및 확진 사례 (각각 1,325 건과 68,053 건)가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그 도표를 제시했다. 

 

▲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상황판...BBC 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신문고뉴스

 

이 도표에서 보듯 하루 사망자 1,325명, 확진자 6만8천여 명은 6천6백만 영국 총 인구수에 비해 하루 확진자가 1천 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국 정부는 지금 이 추세를 꺾지 못하면 당국으로도 감당할 수 없다는 공포감 때문에 런던부터 '중대사건'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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