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정지...트럼프 소통창구 잃어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1/09 [12:27]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정지...트럼프 소통창구 잃어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1/09 [12:27]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현재 한국에서 트럼프의 트위터에 접속하면 “계정이 일시 정지되었습니다. 트위터는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한 계정을 정지시킵니다”라는 한글 안내문만 나타난다.

 

▲ 트럼프 트위터에 접속하면 이렇게 나타난다.     ©신문고뉴스

 

앞서 주요 외신들은 8일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사건들,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팎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는 메시지와 함께 트럼프의 트위터를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7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의회에 난입, 난장판을 만든 것은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트위터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12시간 동안의 트윗 정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당시 페이스북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기간에 대통령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계속 쓰도록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본다"고 알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페이스북을 쓸 수 없도록 최소 2주간 계정정지를 말했다.

 

즉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과한 정지를 무기한 늘린다"면서 "평화적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최소 2주간"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트위터는 아예 트럼프를 트위터에서 퇴출하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는 트럼프가 6일 사건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것임을 밝히면서 “미래로 오래 이어질 거대한 목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 자신의 지지자들이 계속 미국의 바이든 신 행정부에 저항할 것임을 예고한 때문으로 보인다.

 

즉 트럼프가 바이든 취임 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강경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면서 사회불안을 노출시킬 위험이 있다고 트위터가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다른 사람들이 6일 발생한 폭력적 행동을 모방하도록 자극할 것으로 보이고, 실제 이것이 그렇게 하라고 독려하는 것으로 수용되고 이해되고 있다는 여러의 징후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당선 전부터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파워 트위터리안이었던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여러 현안들에 대한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내면서 8천900만여 명이 팔로우했다.

 

따라서 트럼프는 이 막강한 팔로워의 힘을 바탕으로 위력을 과시, 민감한 현안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외교적으로도 파급효과를 내는 효과를 얻어왔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모여진 필로워 중 극렬 지지자들로 보이는 폭도들이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불리는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그리고 결국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 또는 영구정지시키는 방법으로 트럼프를 SNS세상에서 퇴출했다. 이에 트럼프는 지지자들과 소통창구를 잃게되어 추후 자신이 꿈꾸는 정치적 재기 또한 불투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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