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한류 이끄는 보컬리스트 Moon 인천의 봄을 노래하다

임병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6 [07:38]

재즈 한류 이끄는 보컬리스트 Moon 인천의 봄을 노래하다

임병진 기자 | 입력 : 2021/03/06 [07:38]

 

  ▲ 2021 커피콘서트 포스터     © 임병진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공연 <커피콘서트>가 재즈 한류를 이끌고 있는 보컬리스트 Moon(혜원)과 함께 2021년의 첫 문을 연다고 밝혔다. 공연은 3월 17일 오후 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객석 띄어앉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명하고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Moon(혜원)은 대한민국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지난 2018년 10여 년 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재즈레이블 버브(Verve)에서 한국 뮤지션 최초로 첫 솔로 앨범 “Kiss Me(2018)”와 “Tenderly(2019)”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2021년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Moon(혜원)은 재즈 음악이 주는 힐링의 시간을 준비했다. 그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Sixpence none the richer의 “Kiss Me” 등 새롭게 그녀의 목소리로 만들어낸 팝 넘버를 비롯하여, “Tenderly”, “It Might As Well Be Spring”과 같은 재즈 스탠다드 곡들을 부른다.

 

더불어 지난 2020년에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故박성연을 기리며 부르는 “물안개”, 그리고 1990년 강변가요제 대상곡인 권성연의 “한여름 밤의 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면 공연 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 제공은 생략된다. 또한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기운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객석 띄어앉기로 운영하다보니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는 없지만, 어느 때보다 귀중하게 느껴지는 무대이다.”라며 “Moon(혜원)이 오랜 시간 함께 연주 해온 동료 뮤지션들과 펼치는 음악을 통해 잊고 지낸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해 7만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수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로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라시아틀, 뮤지컬 <뷰티풀 라이프>, 가수 이현우의 무대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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