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53% 긍정 39%...민주 30%, 국힘 26%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3/18 [13:51]

文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53% 긍정 39%...민주 30%, 국힘 26%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3/18 [13:51]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여당 지지도도 낮아지고 있다.

 

매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3월 3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잘함)고 평가하는 긍정적 평가는 39%,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부정평가는 2%p 오르고 긍정평가는 5%p 하락한 수치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이에 대해 전국지표조사 측은 “2020년 7월 조사 이래 긍정평가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광명소하지구는 물론 이전 신도시지역, 그리고 기타 개발지에 대한 토지투기 상황이 비단 LH공사 직원만이 아니라 공무원 시의원 국회의원 등 힘 있는 자들 모두의 소행임이 드러나면서 민심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어서다. 그리고 여기에 보수언론들의 문 대통령 밀양 사저에 대한 부정적 보도들도 이어져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매주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는 3월 3주 현재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를 포함, 현재 국내 여러 현안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7%의 지지율 변화를 보였는데 이 7%p의 변화가 긍정보다 부정평가 쪽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민심의 변화는 정당 지지도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1%였으나 이번주도 전주에 비해 1%p 내린 30%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주 발표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3%->1%p 계속 내림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6%로 지난 주 26%와 같다. 이에 양당의 차이는 이제 4%p로 좁혀졌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살피면 이번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5%, 태도유보 28%로서 이 조사 결과에 대해 지표조사 측은 “NBS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2주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가장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민심 변화는 내달 치러지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여론조사에도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3자 대결 시 앞선 조사들에선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H 사태 등으로 여권에 대한 여론이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최근 여론조사들에서는 3자 대결도 박 후보가 야권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선지 후보등록을 하루 앞 둔 18일에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으며 일단 모든 후보들이 등록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여 이런 려론조사 결과가 추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매주 실시하는 정기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다.

 

이에 전국지표조사 측은 "2021년 3월 15일 ~ 3월 17일까지 3일간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 18세 이상 총 2,809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9명이 응답 완료한 조사로서 응답률은  3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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