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영향 없어...접종 계속”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16:13]

접종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영향 없어...접종 계속”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3/22 [16:13]

현재 혈전 등의 문제로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현재 국내에서 혈액응고 상태와 AZ백신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여 백신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 김중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조사피해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2일 접종위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과 관련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하는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예방접종전문위는 지난 20일 회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가능성을 훨씬 능가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된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1건·중증 반응 1건은 백신 영향…인과성 인정"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신고된 이상 반응 가운데 분석이 끝난 10건 중 2건은 백신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의심 및 중증 사례로 신고된 이상 반응 10건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중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2건 인정됐다. 1건은 접종 후 10분 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합당한 임상증상을 보였으며, 또 1건은 고열과 경련이 일어난 다음 날 혈압 저하를 보였다. 그러나 2건 이외 중증 사례 중 검사 결과에 따라 명확한 원인이 확인된 경우는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없는 경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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