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운영평가, 긍정35%, 부정58%..선거결과 민심반영 62%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4:13]

文, 국정운영평가, 긍정35%, 부정58%..선거결과 민심반영 62%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4/15 [14:13]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4.7재보선의 결과를 두고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라는 평가가 62%로 나타나면서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지나쳤던 선거라는 여론 18%를 압도했다.

 

이 같은 여론은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도 부정평가가 58%에 달해 결국 현재 문재인 정권은 전체국민 60%에게 비토를 받고 있는 형국이다.

 

15일, 엠브레인ㆍ케이스탯ㆍ 코리아리서치ㆍ 한국리서치 등 4개사 합동 실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4월 2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그리고 전국지표조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가 35%,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8%”라며 “이는 지난 4월 첫주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5%p 하락, 부정평가는 3%p상승한 수치이며, 이는 2020년 7월 조사 이래 긍정평가 수치가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같은 조사수치와 매우 유사한 현재의 민심동향을 알 수 있는 여론조사결과도 전국지표조사 측은 아울러 발표했다. 즉 지난 4.7재보선과 관련된 조사결과가 그것이다.

 

즉 전국지표조사 측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이다’는 응답이 62%이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부족했던 선거이다’는 응답도 7%, 따라서 ‘정부여당 응징’ 표심이 무려 69%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참고로 이 조사에서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지나쳤던 선거이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그리고 이는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심판선거’였다는데 동의했다. 즉 진보층에서도 여론과 민심이 적절히 반영된 선거라는 응답이 52%,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부족했다는 응답이 8%로 ‘응징선거’라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여론과 민심이 적절히 반영된 선거라는 응답이 41%,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부족했다는 응답이 8%로 50%에 가까운 전체49%가 ‘합당한 심판선거’라는데 동의하고, ‘지나친 심판이었다’는 인식은 35%에 그쳤다.

 

따라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보수야당에 우호적 여론이 늘어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진보진영 정당과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경쟁을 하고 있다.

 

즉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9%, 국민의당 6%,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 2%, 태도유보 28%의 여론은 진보-보수성향으로 정당을 분리했을 때 35~7%p로 양측이 거의 동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지표조사 측은 “3월 4주 조사 이후 소폭 벌어졌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1%p 차로 좁혀졌다”고 분석한다. 이로 보면 현재 양당 간의 격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이 같은 민심이 앞으로 11개월 남은 내년 3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다.

 

한편 이 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매주 실시하는 정기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중 4월 2주 조사다.

 

이에 전국지표조사 측은 "2021년 4월 12일 ~ 4월 14일까지 3일간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 18세 이상 총 3,620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10명이 응답 완료한 조사로서 응답률은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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