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곽상도’...“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현수막 뗄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9/26 [13:24]

‘50억 곽상도’...“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현수막 뗄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1/09/26 [13:24]

▲곽상도 의원 자료사진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퇴직금이라는 이름으로 뇌물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물론 조선일보 심지어 같은 당 이낙연 후보 측으로부터 쏟아지던 공세에 그동안 수세에 몰려있던 이재명 후보 측이 총력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남영희 대변인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께 다시 묻겠다”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

 

남 대변인은 이와 관련 “화천대유 1호 사원 아들(곽병채)의 월급이 250만원임을 친절하게 공개했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년9개월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이 50억원이었다니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렵사리 취직했다가 전직하거나 창업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둔 아들 또래의 2030세대들이 그 수준에서 받는 퇴직금이 2500만원 선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병채군은 그보다 200배를 더 받았습니다. 이를 뭘로 설명하시겠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의 실세중의 실세는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따졌다.

 

계속해 “국민의힘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마다 내걸은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현수막들은 어쩔 겁니까?”라고 따지면서 “오늘 바로 모두 철거하십시오. 2030 젊은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 현수막이 젊은이들을 실망시키고 있고, 아픈 가슴을 후벼파고 있습니다”라고 성토했다.

 

남 대변인은 이 같이 성토한 후 “국민의힘과 토건투기 세력, 법조 카르텔이 얽힌 유착 관계에 국민들은 까무라칠 지경”이라면서 “곽상도 의원께 다시 묻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거듭해서 물었다.

 

김병욱 열린캠프 대장동TF단장도 공격에 나섰다.

 

김 대장동TF단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기자회견을 통해 “국힘게이트 임이 명백해졌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한 것.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은 사실을 말한 후 “아빠찬스 때문인지 몰라도, 무려 200배의 퇴직금을 받았다”면서 “평생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할 때 퇴직금 2~3억 받는 보통 샐러리맨 입장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 묻습니다”면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토건세력이 이재명 후보의 완전공공개발을 저지한 국민의힘에게 준 댓가성 뇌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매번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을 언급하며 정치 공세를 해온 곽상도 의원에게 묻습니다”면서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이 우회 투자에 대한 대가인지, 공영개발 저지에 대한 로비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은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뇌물죄가 아닌지 수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병욱 대장동TF단장은 이 같이 따져 물은 후 대장동 사업에 대한 성격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즉 “대장동 사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셔야 한다”면서 “대장동 사업은 2005년에 LH의 공영개발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다가, 2010년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및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의 압력 등으로 민간개발로 바뀌었다. 이재명 후보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영개발로 다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의 공영개발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는 지속되었다. 첫째,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성남시 지방채 발행을 저지했다. 둘째,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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