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윤석열 후보측, 김건희 씨 계좌 편집으로 국민우롱"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0/22 [00:29]

홍준표 캠프 "윤석열 후보측, 김건희 씨 계좌 편집으로 국민우롱"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10/22 [00:2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20일 윤석열 후보 측은 캠프 법률팀 페이스북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적이 없다"면서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 윤석열 캠프 법률팀 페이스북 갈무리    

 

그런데 이 공개된 계좌가 편집되었다면서 거래내역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윤석열 후보 측이 김건희 씨 주식거래 중 주식의 매도내역 없이 "매집 내역만 공개해 국민을 우롱하려 작정했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에 대한 성명을 통해 "윤 후보는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내역 중 4개월치(2010년 1월~5월) 매집내역만 발췌, 편집하여 공개했고, 이로 인해 국민적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여 대변인은 특히 "공개된 거래내역에 의하면, 김 씨가 주가조작범 이정필씨에게 계좌를 맡긴 뒤 불과 7거래일 만에 무려 14억 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내역이 확인됐다"면서 "그 이전에 장외매수한 8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합하면, 김씨가 단기간 동안 총 22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여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기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매집 규모가 더 큰 것"이라며 "당시 김씨는 별다른 직업, 소득이 없었는데 어떻게 서초동의 고가 아파트를 매수하고 그러고도 돈이 24억 원 이상 남아서 주가조작꾼에게 계좌를 맡기고 단기간에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대량 매집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여 대변인은 "주식 매수자금의 출처는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는 "윤 후보 캠프에서는 '윤 후보의 결혼 전 배우자의 재산 형성 과정은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밝혔다"며 "대선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행적에 대해서도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하고, 국민들에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도덕성을 증명해야 하며, 이는 결혼 전후를 불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여 대변인은 "윤 후보는 왜 매집내역만 공개하고 '매도내역'은 공개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윤 후보 캠프에서는 '매도내역은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으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 매집내역만 주가조작과 관련이 있고 매도내역은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나"라고 따졌다.

 

이어 "윤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에 의하면, 김씨는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전량 매도하였다고 보인다"며 "대선 후보의 부인이 주가조작이라는 중대한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커다란 문제이지만, 이에 대해 얄팍한 눈속임으로 대처하려는 윤 후보 본인의 태도는 더욱 커다란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윤 후보는 검찰 뒤에 숨지 말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해야 한다"며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도이치모터스 거래 내역을 모두 당당하게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지난 20일 배우자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투자 내역이 포함된 23장 분량의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 세부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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