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락가락 정치행보에 신진인사‧지지청년 이재명 지지선언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00:21]

윤석열, 오락가락 정치행보에 신진인사‧지지청년 이재명 지지선언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12/02 [00:21]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지지율이 욱일승천, 한 때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10%p 이상 앞서면서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높이던 그가 지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 이재명 윤석열 후보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 등 20대 지지자 모임 ‘팀 공정의 목소리’가 윤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20대 국민의힘 당원, 지지자, 대학생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가운데 윤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팀원은 총 28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윤석열 후보 곁에서는 저희의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임을 느꼈다”며 “여당에는 ‘미안하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겠다는 대통령 후보가 기다리고 있다. 저희가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다”는 말로 지지후보 교체의 변을 토로했다.

 

또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날 30대 육사출신 우주항공전문가인 조동연 교수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인공지능 연구자 등 2030세대 전문가 4인을 '1차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또 앞서 윤석열 캠프 영입설이 돌던 전 MBC 김영희 부사장도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됐다. 김 전 부사장은 MBC 예능PD 출신으로 MBC 재직 당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 ‘전파견문록’ ‘느낌표’  ‘나는 가수다’ ‘일밤’ 등을 연출,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든 당사자로 일명 ‘쌀집아저씨’ 애칭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국민의힘 쪽에서는 발끈하고 나섰다.

 

우선 하버드대 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으로 다수 혁신 기업을 창업한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먼저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했다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1일 박 의원은 "김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라며 “전날 오후에 국민의힘 의원인 나에게 찾아와 윤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해놓고, 다음날 민주당으로 가는 게 과연 맞는가. 심지어 전화 한 통 없었고 내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라고 억울해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측은 언론에 "김 씨가 국민의힘에 입사를 타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며 "그렇게 긴 시간 영입협상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부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김 전 부사장은 1일 이재명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 전 부사장이 윤석열 후보 선대위 대신 이재명 후보 선대위를 선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극명한 차이는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움직임 차이에서 보는 눈들이 많다. 

 

현재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영입을 두고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결국 김 위원장의 불참이 가시화 되고 있다.

 

또 이런 과정에서 청년들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다면 여기가지다”라는 의문의 한 문장을 남기고 사흘 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으나 윤 후보는 물론 후보 측근 중 누구도 문제해결에 발벗고 나선 이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청년들은 물론 국민의힘 입당을 타진하던 전문가들도 민주당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들은 공개적으로 비판 논평을 내고 있으며, 언론들도 잘나갈 때 “내부 권력다툼으로 자멸… ‘고질병’ 또 도진 국민의힘” “윤석열 잘나가다 적전 분열에 흔들… 지지율 다 까먹었다” 등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1일 채널A는 “이재명 35.5%·윤석열 34.6%”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날 발표된 채널A 여로조사는 이 후보의 오차범위 내 근소우세 지만 대선 100일 전을 기점으로 처음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선 조사결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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