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알티밋, 인간 삶에 당면한 문제 춤으로 표현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5:23]

무용단 알티밋, 인간 삶에 당면한 문제 춤으로 표현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1/12/03 [15:23]

무용단 알티밋(Altimeets)은 8일~9일 오후 8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강당에서 정기공연을 올린다. 

 

공연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 대해 탐구해 본다’를 주제로 인간의 삶을 구조, 감정, 형식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당면한 문제들을 표면 밖으로 꺼내어 놓는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무무 공연장면 © 알티밋

알티밋(Altimeets)측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은 세계가 변화해 좀 더 살기 좋아지기를 바라는, 완벽하지 않은 세상을 채워가는 우리만의 완벽한 행위”라며 “안무가들은 특히, 변화와 혁신의 행위가 개인의 영역이 아닌 협력하고 공유하는 공동체적 사회의 행위임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안무가 추세령의 ‘맴’, 백진주의 ‘무무(無:舞)’, 안상화의 ‘RULE-말하고 있다’ 등 한국무용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추세령의 <맴>은 인간의 감정표현은 내적 경험과 외부 세계를 이어주는 필수적인 매개체이나, 인간은 사회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정서를 억압, 억제하며 생존함을 느끼게 하나고 말하고 있다. 반면 매미라는 생물체는 끊임없이 울음을 자아내며 감정의 처리를 지속한다는 점을 감안, 매미의 울음소리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고, 곧 매미에 대한 <맴>만의 재해석으로 이어진다. <맴>은 우주 속에 똑같이 살아 숨 쉬는 두 존재, 즉 매미와 인간의 대조적인 모습을 탐구하며 감정을 차단시키지 않은 인간의 울음을 현상적 움직임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백진주의 <무무(無:舞)>는 잡상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움직임을 통해 그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부각시킴으로써 인간 사회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잡상(雜像)이란 장식 기와의 하나로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토우(土偶)로 살(煞)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배치됐다. <무무(無:舞)>은 인간 형질에 따른 인간 사회의 모습을 ‘잡상’에 빗대어 ‘다름의 조화’가 획득하는 가치에 고민하는 초시대적 작품이다.

 

안상화의 <RULE-말하고 있다>는 미디어아트와 한국무용의 콜라보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모던함을 포용하는 열쇠를 찾아간다. 큐브라는 현대적인 오브제와 한국적인 호흡, 움직임이 결합해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댄서의 움직임과 큐브의 인터렉티브는 기술과 아트의 만남에 초점을 둔다. 공연은 12월 8일(수)~9일(목) 오후 8시에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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