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변호사는 총잡이, 李, 살인범 변호 비난 안 돼"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6 [01:19]

홍준표 "변호사는 총잡이, 李, 살인범 변호 비난 안 돼"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1/12/06 [01:19]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출생의 귀천으로 사람이 가려지는 세상이라면 그건 조선시대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지금 그 사람의 처신과 행적,그리고 나라와 국민을 향한 열정으로 지지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춣처 :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면서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이 후보는 더 나아가 "아버지는 시장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10원, 20원에 휴지를 팔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큰형님이 탄광 건설 노동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자르고 최근엔 오른쪽 발목을 자른 이야기, 넷째 여동생이 산재 처리도 못하고 화장실에서 죽은 사실 등을 공개하며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보더라”면서 “저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 하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인 '홍준표 페이지'에서 이 같이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탄핵대선이후 다시 당 대표가 되었을 때 어느 언론사 간부가 '평시라면 당신이 대통령 후보를 할수 있었겠나? 어차피 안 될 선거니까 당신에게 기회가 간 것 아니겠나'하는 말을 듣고 나는 분노와 동시에 한국사회의 거대한 부패 카르텔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출신성분을 따지는 것에 분노했음을 빍혔다.

 

이에 그는 "이재명 후보를 출생의 비천함으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더 나아가 "변호사는 고용된 총잡이에 불과한데 살인범을 변호했다고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가 과연 그동안의 품행, 행적, 태도 등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 올바른 비판"이라며 "대통령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감성과 쇼만으로 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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