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예명은 '주얼리'...실명 증언 나와...尹 측 "허위, 강력대처"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12/08 [12:05]

김건희 씨 예명은 '주얼리'...실명 증언 나와...尹 측 "허위, 강력대처"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12/08 [12:05]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이 '쥴리'라는 예명으로 호텔 연회장을 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최초로 실명 증언자가 등장했다.

 

6일 <열린공감TV>는 이 같은 증언을 한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 실제의 사실관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했다.

 

▲ 열린공감TV와 인터뷰한 안 해욱 전 회장이 '쥴리'를 만난 시기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이날 안 회장은 인터뷰에서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연회장에서 '쥴리'를 만났다"라고 확실하게 말하며 '쥴리'를 만난 곳이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나이트클럽 '볼케이노'라는 점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볼케이노'라는 말은 안썼고, '라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안 회장은 '쥴리'로 불리는 '김 교수'를 만난 시기와 장소로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정확히 지목했다.

 

그는 1996년 총선에서 낙선했던 이기택계 민주당 정치인들, 김원웅·노무현·유인태·박계동 등이 1997년 강남에서 '하로동선'이란 갈비집을 운영할 때라고 기억하며, 매년 5월 5일 역삼역 부근 국기원에서 어린이 태권도대회를 열었기 때문에 5월 7일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호텔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곳에서 '김 교수'와 그의 친구를 소개받았다는 것이다.

 

이날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밝힌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지난 1960년 태권도에 입문한 이후 미8군 레시버사이드 태권도 사범, 주월 한국군 백마태권도 시범단장, 무덕관·정무문국제체육관 관장 등을 지냈다.

 

국기원 연구분과위원장과 제1회 세계태권도 학술발표회 집행위원장, 서울올림픽 당시 제1회 태권도연구발표회 집행위원장,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회장·전무·회장, KBS 태권도 방송 해설위원, 세계소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 안해욱 전 회장의 태권도 관련 경력     ©유튜브 갈무리

 

이에 안 전 회장은 자신이 주관한 전국어린이태권도왕 행사를 마친 뒤 역삼역 근처 고깃집 '하로동선'에서 점심을 먹고 일행 3명과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리고는 호텔 1층에 있던 작은 찻집에서 일행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오후 5시께 호텔 지하에서 운영중이던 술집 '볼케이노'에 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 전 회장은 "그때는 '볼케이노'라는 말은 안썼고, '라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는 전언이다.

 

이어 안 전 회장은 "(나와 일행)4명이 (나이트크럽)홀에서 술을 시켜 먹고 있는데 웨이터가 와서 '라마다르네상스호텔 회장님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4명이 웨이터의 인도를 받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6층의 높이에서 내렸다"고 회고했다. 

 

안 전 회장은 그러면서 "정확하게 몇 층인지는 모른다"며 "복도식으로 돼 있었는데 복도 제일 안쪽에 남향으로 조 회장 집무실이 있었고, 그 앞에 비서실과 대기실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안 전 회장에 따르면 방에서 조남욱 회장을 만난 안 전 회장이 조 회장에게 "어떻게 나를 알고 초청했냐?"라고 묻자, 조 회장은 "태권도 행사를 재미나게 잘 봤는데 거기서 회장님 얼굴 나온 것을 봤다, 마침 지하 나이트클럽에 잠깐 갔다가 계시길래 얘기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안 전 회장은 "조 회장은 '제가 재계, 관계 등에 있는 인사들은 잘 알지만 운동하는 쪽에는 한명도 없는데 궁금하기도 했다. 제가 무술을 하는 사람들을 사귀고 싶었는데 평생 사업만 하다 보니 그런 기회가 없었다'고 우리 일행들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안 전 회장은 또 "이날 조 회장이 '제가 오늘 멤버들을 소개해줄테니 한번 인사를 나누고 맘에 드시면 가끔 놀러 오시라, 잘 대접하겠다'라고 말한 뒤 연회장으로 안내했다"면서. 연회장에 대해서는 "홀이 상당히 컸는데 적어도 100 몇 십평은 됐을 것"이라고 기억했다.

 

또 "테이블 6개 정도가 셋팅돼 있었고, 앞에는 기역(ㄱ)자로 양주들이 진열돼 있었다"고 연회장 구조를 설명하면서 "냉장고도 있었고, 한켠에는 무대처럼 돼 있었는데 무대 위에는 악기가 하나 놓여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 전 회장은 "조 회장이 '파트너가 될 만한 사람을 불렀다, 좀 있으면 도착할 거다'라고 했다"라며 "자리에 앉아서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좀 있으니까 아주 젊은 여자분 2명이 왔고, 한 여자가 조 회장에게 인사하니까 조 회장이 '김 교수 어서 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안 전 회장은 계속해서 "'김 교수'와 친구분이 온 것인데 두 명만 와서 우리 테이블로 와서 동석했다, 내 밑에 있던 일행 2명은 자리를 비켜준다고 개인 좌석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다"면서 당시를 아주 또렷하게 기억했다.

 

특히 안 전 회장은 "나중에 '김 교수'가 자기는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한다고 했다"면서 "조 회장과 '김 교수'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며 "조 회장이 '왜 두명만 왔냐?'고 하니까 '김 교수'가 '바빠서 친구들이 연락이 안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안 전 회장은 '김 교수'가 '쥴리'로 불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즉 '쥴리'가 7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July'가 아니라 '쥬얼리'(Jewelry, 보석)였다는 것이다. 

 

안 전 회장은 "'김 교수'의 친구분이 '(김 교수에게)이름 말고 따로 부르는 예쁜 이름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물었더니 '쥴리'라고 했다"며 "'쥴리가 무슨 뜻이냐?'고 하니까 친구분이 '원래는 주얼리였는데 주얼리, 주얼리 하다 보니 '쥴리'가 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안 전 회장이 '김 교수'를 검건희 씨로 지목한 것은 <열린공감TV>에서 제시한 김 씨의 여러 얼굴 사진 가운데 지난 1996년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을 보고서였다.

 

그리고  안 전 회장은 "(동석한 친구는) 여성적이었는데 (김 교수는)남성적으로 생겼으며, 다소곳하지 않고 당당한 스타일이었다"라고 '김 교수'를 회고했다.

 

따라서 그동안 자신은 쥴리가 아니라고 부인했던 김건희 씨 측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되고 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며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이에 대해 7일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윤석열 후보 측은 이를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해당 논평에서 "열린공감TV는 제보자라는 사람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며 "하지만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며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 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며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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