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신년 2주차, 李 37% 尹 28% 安 14%...이재명 오차 범위밖 선두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12:05]

NBS 신년 2주차, 李 37% 尹 28% 安 14%...이재명 오차 범위밖 선두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2/01/13 [12:05]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를 개편하고 이준석 대표와 화해 후 MZ세대를 향한 러브콜을 강하게 보내고 있음에도 신년 2주차 여론조사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즉 1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 1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7%의 지지로 28%의 지지를 받은 2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9%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위에 있는 안철수 후보도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매주 조사 발표하는 1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는 이재명 37%, 윤석열 28%, 안철수 14%, 심상정 2% 그외 다른사람 1%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1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발표에 비해 이 후보는 1%p, 안 후보는 2%p 상승한 결과지만 윤 후보와 심 후보는 변동이 없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윤 후보의 변신에 유권자 점수가 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8~29세까지 20대 지지율은 이재명 윤석열 공히 21%, 안철수 16%로 3파전이 벌어지는 등 다소 윤 후보의 지지율에 변동이 보였다. 하지만 다른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그만큼 손해를 보고 있어 딱히 선거전 타킷 선정이 잘 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즉 20대 외 30대에서 50대까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의 편차가 크고 윤 후보 우세층인 60대에서도 크게 압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NBS는 또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0%,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2%라고 밝혀 이 부분도 오차범위 밖 이 후보 우세다. 이 또한 윤 후보에게는 극복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이는 유권자들의 대선후보 지지 이유에서 드러난다. 후보별 지지이유 조사가 그렇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21% 등의 순으로 자질 공약 등이 64%에 달한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다. 이는 단순히 대통령의 자질과 정책, 국가의 미래, 민족의 번영 등과 상관없이 문재인 정권이 싫어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단순 지지층의 지지를 윤 후보가 받고 있다는 지표다.

 

이는 또 후보별 경제 분야 능력 평가지수에서도 잘 드러난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22%) 등으로 나타난다. 이 분야에서 이 후보는 계속 오름세에 있고 윤 후보는 계속 내림세에 있다.

 

물론 이는 앞으로 토론이 진행되고 각 후보별 공약이 드러나면서 변동이 될 여지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이 분야에서 압도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70%)라고 응답, 지지층의 강도는 계속 70%대에 있다.

 

▲ 도표제공 : 전국지표조사    

 

따라서 이후 지지율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29%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후보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7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43%,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33%가 계속 지지를 밝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지지강도가 가장 세고, 심상정 후보 지지강도가 가장 낮다. 또한 윤석열 안철수 후보 지지강도도 변화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 추후 단일화 또는 대선투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가 2022년 1월 10일~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로 추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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