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 핵실험·ICBM발사재개 시사에 "심각한 우려…강력한 유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0 [16:18]

이재명, 북 핵실험·ICBM발사재개 시사에 "심각한 우려…강력한 유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2/01/20 [16:1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시사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는 북힌이 상황을 오판하지 않도록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신경제비전을 발표하는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조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핵·미사일과 관련한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입장을 밝혔다"며 "무력시위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북한이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와 같이 강경 입장을 표명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전진할 것이냐 다시 극한 대결의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권도 정략적 접근을 배제하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진행한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와의 화상 대담을 가졌다. 그리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해법으로 "제재도, 압박도 필요하고 당근책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정책을 적절히 배합해서 대화하고 협력하고 또 압박할 건 압박하고 필요하면 제재할 건 또 제재해서 서로에게 이익되는 길을 찾아가는 게 진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날 이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북한의 조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오늘 아침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핵・미사일과 관련한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무력시위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북한이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와 같이 강경 입장을 표명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우리는 지금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전진할 것이냐 다시 극한 대결의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주십시오. 동시에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기울여주십시오.

셋째, 미국과 북한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에도 요청합니다. 즉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실용적인 대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당선되면 임기 초부터 이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정치권도 정략적 접근을 배제하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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