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후보 연일 비판...왜?

배구협회장 시절 협회 사옥 매입사건 해명 요구 및 과거 회귀형 교육 지적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5/26 [17:48]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후보 연일 비판...왜?

배구협회장 시절 협회 사옥 매입사건 해명 요구 및 과거 회귀형 교육 지적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2/05/26 [17:48]

▲ 경기도교육감후보 선거 포스터  © 신문고뉴스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성기선 후보측이 보수진영 임태희 후보를 연일 비판했다. 

 

성기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26일 전 대한배구협회장이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를 향해 “도곡동 배구협회 건물 불법 매입 사건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선거대책위 공보단은 “대한배구협회장 재임 중 고액의 리베이트가 오가며 부당하게 매입하여 협회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최고 경영책임자로서 부끄럽지 않은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배구대표팀에게 ‘경비 부족’을 이유로 김치찌개 회식을 시켜준 일을 언급하며 대표팀에 “사과할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 

 

임태희 후보가 배구협회장으로 재임 중이던 2009년, 협회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브이타워’를 사옥으로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30억 이상 많은 166억 원에 사옥이 매입된 것을 두고 석연찮은 거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모 부회장은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것이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선거대책위 공보단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태희 회장은 임기를 3년 앞두고 사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옥은 공실문제 등으로 9년 등으로 2018년 매입가보다 낮은 164억5000만원에 매각됐다. 부대비용을 포함해 180억 원이 투입되어 손실이 컸다”고 강조했다. 

 

배구협회 사옥 매입 당시 금융기관 차입금 비율이 70%에 달하면서 협회의 재정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상황은 대표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배구 선수들이 김치찌개로 회식한 사실이 알려졌고, 동메달을 딴 남자배구 선수들은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 

 

선거대책위 공보단은 “황당한 푸대접은 사옥 매입 과정에서 배구협회 자체기금 45억 원까지 투입하면서 협회 운영비가 삭감된 이유가 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날(25일) 성기선 후보는 임태희 후보가 제출한 선거공보물 중 11~13세에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문제 삼았다. 이명박 정부의 ‘오륀지’(orange) 발음의 영어 몰입교육이 연상된다는 것이다. 

 

성기선 후보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11~13세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하려면 영어권 국가에 가서 공부해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하고 임 후보가 특목고를 ‘다양한 학교제도 운영’의 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도 “이명박 정부의 주세우기 교육으로 읽힌다”고 비판했다. 

 

성기선 후보는 “임태희 후보의 영어교육 강조나 특목고 문제는 과거 회귀형”이라고 지적하고 “정상적인 공교육을 통해 미래로 나가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게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