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순 화가 20미터 대작..'백호도' 창작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0/02/20 [06:37]

中 무순 화가 20미터 대작..'백호도' 창작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0/02/20 [06:37]
 뉴욕일보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면서 중국 요녕성 무순(撫順)의 유명한 화가 왕태학은 반년이란 시간을 거쳐 《백호도》를 창작하여 화제로 되고 있다. 이 그림은 총길이 20미터 너비 70센치미터의 크기의 화폭에 108마리 호랑이를 단 한마리도 중복 됨이 없이 각기 다른 동작을 생동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이 워낙 큰 관계로 다섯사람은 모여야 전체 화폭을 다 펼칠수 있는 정도다. 필자가 취재할 때는 사람이 모자라 전체를 화폭을 렌즈에 담지 못하고 몇 부분으로 나누어 찍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108이라는 숫자는 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기에 이번에 그의 화폭에 담은 호랑이의 숫자를 108마리를 표현했다는 것.

《백호도》는 중서결합의 수법으로 중국화 전통적인 공필, 사의의 수법과 서방유화의 기법을 사용하였고 동시에 2000여자의 뛰여난 곽체행서로 호랑이의 습성, 분포 특징 및 중국문화와의 관계 등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호랑이 양측의 수염과 눈썹은 보통 70-80개가 있는데 수염마다 3-5번 그려야 하기에 한마리 호랑이를 그릴려면 수염, 눈썹 그리는데만 300-400번을 그려야하며 또한 절대 중복해서는 안된다는것이다. 그것이 제일 힘들었다는 것.
 
중국회화에서 동물주제로 한 긴 화폭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5미터 정도면 놀라운 정도인데 특히 20미터 길이의 화폭은 극히 드문것이다. 이번 창작을 위하여 그는 반년전부터 온갖 심혈을 들여 호랑이의 문자 형상소재 수집에 착수하였다.
 
수십차례에 걸쳐 심양 기반산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관찰하였고 수백장의 사진을 찍었었으며 100장의 호랑이 사생창작을 진행했다. 화가 왕태학은 화가로서만이 아니라 작가, 시인, 문사학자인 그는 현재 중국문화예술발전촉진회, 중국시사학회회원, 무순시곽말약예술연구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출처:길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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