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요청에 응답, 이 탄핵안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 등 증인 39명과 참고인 7명을 채택, 이들을 오는 19일과 25일 두차례 열리는 청문회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이날 국회 법사위가 의결한 청문계획서에 따르면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주제로 한 1차 청문회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또 26일 열릴 2차 청문회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씨를 비롯해 권오수 대표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들은 물론 명품백 수수 의혹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사실상 ‘김건희 여사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청문회 근거로 삼은 국민청원 내용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주가조작‧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전쟁 위기 조장, 일본 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 5가지 이유를 탄핵 사유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이 청원을 제기한 촛불행동은 9일 "윤석열 탄핵 소추안 발의 요청에 대한 국회의 청문계획서 채택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고 "국회는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한 치의 흔들림없이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촛불행동이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7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을 상정하고 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증인 출석 요구서를 채택했습니다.
'채 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주제로 한 청문회는 채 해병의 기일인 19일에 열리고 26일 청문회에서는 김건희와 최은순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7월 9일 현재 134만을 넘긴 국민청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관련 절차에 돌입한 것을 매우 환영합니다. 이제 탄핵정국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은 미국 순방 와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것은 탄핵민심에 대한 윤석열의 거부권 행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스스로 탄핵민심에 불을 지르고 탄핵소추의 필요성과 시급성, 정당성을 더해가는 행보입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도 그 범죄를 은폐하고 진상규명을 차단하기 위해 공권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은 이미 민심의 버림을 받은 지 오래입니다.
국회는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한 치의 흔들림없이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7월 20일까지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은 계속됩니다.
2024년 7월 9일 <촛불행동>
#촛불행동 #국민청원 #최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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