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손석희 전 JTBC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자신의 친정인 MBC로 복귀해 시사교양 프로그램 MC를 맡는다.
MBC에 따르면 손석희 교수는 오는 13일부터 MBC 특집기획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일단 5회차에 걸쳐 방영된다.
MBC는 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첫 방송에는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출연한다.
현재 요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로 수많은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백종원은 손석희와 '자영업의 위기'라는 주제를 놓고 긴 시간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MBC 시사교양국은 이와 관련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라며 "프로그램 분위기를 너무 무겁게 가져갈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엇이든 함께 모색해본다는 쪽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첫회는 7월 13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한다. 매주 ‘질문들’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으로 기획됐다.
제작진은 이 주제를 풀어냄에 있어서 질문자로서의 손석희 교수 역량을 중시했고, 출연진도 손 교수와의 대담에 기대를 갖고 임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손 교수는 “현업에선 물러났다고 생각했는데 고향에서 잠깐이나마 다시 일하게 됐으니 감회가 깊다”며 “올해가 MBC에 입사해 방송생활 시작한지 40년이라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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