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국군의날 행사 국기에 대한 경례 논란 인터넷 SNS 장악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4/10/02 [18:04]

김건희 여사, 국군의날 행사 국기에 대한 경례 논란 인터넷 SNS 장악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4/10/02 [18:04]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총선 공천개입,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등의 의혹 등이 터지며 곤경에 몰린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에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애국가가 울리는데도 국기에 대한 경례의 타이밍을 놓친 것 때문에 인터넷과 SNS가 뜨겁다.

 

▲ 사진 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있는 김 여사가 뒤늦게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다. 사진 아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있는 김 여사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수행원이 알려주고 있다.  (사진 원본, 한국일보 왕태석 기자 촬영...출처 : 트위터 갈무리.)

 

2일 한국일보는 전날인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분열 도중 태극기가 지나가자 모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그대로 있자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게 손을 올리라고 이야기를 하고 보좌관도 이를 고지하자 뒤늦게 손을 올린 사진들을 보도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를 챙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사진들을 게재한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행사 도중 분열이 시작되면서 단상 앞을 선두로 지나가는 태극기와 군기에 대한 예의를 표해 달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왔다.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한 김 여사가 국기에 경례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자, 윤 대통령이 옆에서 팔꿈치로 신호를 보내고 말을 건넸지만 김 여사는 눈치를 채지 못한 채 한참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뒤편에 있던 수행원들이 황급히 수습에 나서면서 김 여사는 그제서야 가슴에 손을 올렸다.

 

그런데 이같은 내용의 보도와 함께 해당 사진들이 게시되자 인터넷과 SNS는 김 여사를 향해 쏟아지는 최근의 여러 의혹보도와 특검관련 정치권 공방 등 때문에 김 여사가 제대로 멘탈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 체코 순방 당시 공식 환영식에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애국가 연주 때 국기에 경례하지 않아 야당에서 김 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어 김 여사의 이날 행동은 비판 목소리가 더 높다.

 

이날 X(옛 트위터)에는 한국일보가 올린 사진들이 무차별 공유되면서 "희극과 참극(慘劇)의 기괴한 인물 둘의 막장쇼 이제 끝내야 한다. 국가 위신이 안팎으로 걸레가 됐다." "이 정권은 돌아가면서 국기에 대한 경례가 그렇게 어렵나" "머리가 복잡하구나. 그냥 교도소가면 마음편안해지는데 그냥 가라. 독거실에서 너 좋아하는 도사책읽고 세상 어떻게 사는지 명상하고 운동하고 밥먹고 자고 그러면 인생이 좀 달라질거야. 경치좋은 경북제1교도소 추천한다" 등의 비판적 댓글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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