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이탈표 4표 나온 與, 단일대오 무너져 '시끌'최대 4명 이탈표…"야당 동조해 특검법 받자는 건가?" "의원총회서 떳떳하게 의견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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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이날 같이 투표에 붙여진 채상병 특검법 또한 제적의원 300명이 전원 투표에 참여,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그리고 지역화폐법은 찬성 187표, 반대 111표, 무효 2표로 집계되면서 부결 폐기됐다.
이에 야당은 민심을 역행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부결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당론'으로 부결을 정했음에도 김여사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모두 반대가 104표에 그치면서 이탈표가 많게는 4표 발생,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재표결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나서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부결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원내책임자인 추경호 원내대표도 "108명 의원들이 한 치 흔들림 없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개표 결과 반대는 104표에 그쳤다. 108명 중 4명이 이탈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찬성표를 던졌고, 김여사 특검법 표결에서 기권 1표 무효 1표, 채상병 특검법에서 무효 2표 등이 국민의힘 소속의원 표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여당 일각에서 이들 이탈표 의원들을 향해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느냐" "의원 총회에선 아무 말도 없다가, 당론에 반하는 표를 던지는 건 잘못된 행동" "가결표를 던지려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그 이유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한다" "야당 주장에 동조해서 특검법을 받자는 것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예상 이상의 이탈표 발생에 여당 내에선 당혹감도 읽힌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경우 이날 표결에선 300명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2월 1차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때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171명, 반대 109명와 비교할 때 찬성표는 23명이나 늘어난 반면, 반대는 5명이 줄었다.
이날 예상 밖의 이탈표로 여당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겼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이 또다시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투표에 너설 경우 이제는 부결을 장담할 수 었을 것이라는 위기감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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