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재보선 결과 '이재명 효과' 분석 "서울시 교육감 포함 3-2 승리"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8 [22:54]

김민석, 재보선 결과 '이재명 효과' 분석 "서울시 교육감 포함 3-2 승리"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4/10/18 [22:54]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10.16 재보선 결과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남의 기대, 민주당의 확장력, 서울지지세의 회복을 보여주는 청신호가 되었다"고 분석, 차기 대선의 유리한 고지 점령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최고위원     

 

김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재보선은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선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호남권에서)민주당 최대험지인 영광, 금정, 강화 그리고 전남 곡성 등 네 곳의 정당선거와 서울교육감까지 다섯 곳 중 호남과 서울 세 곳을 이겼다"면서 이번 선거를 3-2의 민주당 승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무소속 강세이던 영광 승리, 수십년 열세이던 강화 접전, 민심 대표지수인 서울 승리는 총선공천개혁을 이끈 이재명대표에 대한 호남의 기대, 민주당의 확장력, 서울지지세의 회복을 보여주는 청신호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절대 고연령층 지역인 금정에서 표차가 벌어진 것은 지역맞춤정책 및 조직강화의 필요와 돌발악재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긴 아쉬움이 있지만, 금정의 보수표심조차 현정권 지지표심이 아닌 쇄신표심이란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결국 재보선 민심은 민주진보에겐 분발의 자극, 윤석열정권에겐 심판의 채찍, 한동훈대표에겐 쇄신의 압박, 검찰에겐 탄핵과 해체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이런 민심을 무시하고, 6년을 털어 이재명을 죽이려는 검찰이 5년을 봐주던 김건희를 놓아줬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아의 홍수같은 민심의 노도가 저항하는 권력과 호위하는 검찰을 쓸어갈 것"이라며 "이런 격랑의 시기엔 우리 중 누구조차 길을 잃으면 난파하고 실수하면 징계된다. 긴장하며 단결하여 싸울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최고위원이 호남권 민주당 최고험지로 지적한 전남 영광군수는 군수선거 8차례 중 3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역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치러진 4회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2014년 치러진 6회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김준성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또 2022년 치러진 8회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다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민주당이 확실히 고전했다.

 

또 도의원을 뽑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진보당 오미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기도 하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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