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세미나, 김민석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7:13]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세미나, 김민석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4/10/29 [17:1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준비 기구인 집권플랜본부(총괄본부장 김민석 최고위원)가 민주당의 차기 집권플랜을 위한 1차 세미나를 국회에서 개최하고 1호 사업으로 '문화'를 선택했다.

 

▲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1차 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세미나는 1호 사업과 정책으로 '문화' 분야와 관련된 세미나를 를 통해 '문화' 정책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 이날 집권플랜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세미나 축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스토리가 세계에 통하는 시대"라며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극화 해소와 민주주의의 코드가 한류의 특징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류는 결국 우리 사회의 민주적 숙성, 주체적 개방과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다"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대중의 문화정책을 발전시켜, 문화와 함께 공동체를 살리는 문화 주도 성장, 콘텐츠 주도 성장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방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깊고 큰 민주주의, 정책과 예산으로 한류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며 "반도체는 한두 기업이 주도할 수 있고, 바이오는 기업 선단이 주도할 수 있지만, 문화한류는 국민적 문화 역량 기반 위에서만 폭발할 것이다. 매력있는 문화선진국 대한민국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최고위원은 △지식 정보창시대에 맞게 문화와 관광을 국가기간산업으로 확립 △문화·콘텐츠가 주도하는 전 산업 지원 △문화 전반의 인프라 강화 △국민의 문화향유권·문화인력 성숙을 지원 △다양한 스토리·볼거리·먹거리 소재발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형철 민주당 K먹사니즘본부 본부장은 "경제성장의 핵심 미래성장"이라며 "지금 우리 미래 산업은 제조와 IT지만 미래에는 문화와 지식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문화와 지식은 그 자체로도 엄청나게 거대한 산업"이라며 "집권플랜본부 K먹사니즘 본부는 문화주도 성장담론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정책, 산업 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culture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인 서효인과 이원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초빙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신민식 가디언출판사 대표와 고정민 홍익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다음은 이날 김민석 본부장의 축사 전문이다.

 

▲ 축사하는 김민석 본부장     

 

한국의 문화와 역사, 스토리가 세계에 통하는 시대입니다.

 

한강, 흑백요리사, 아파트에 매료된 세계인들이 서울을 넘어 지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문화국가를 꿈꾼 백범의 소망처럼, 흥과 멋과 끼의 한국문화가 주도하는 21세기가 되리라 한 김대중의 예견처럼, 세종의 15세기, 영정조의 18세기에 이은 문화중흥, 대한문국(大韓文國)의 시대가 왔습니다.

 

양극화 해소와 민주주의의 코드가 한류의 특징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류는 결국 우리 사회의 민주적 숙성, 주체적 개방과 함께 발전해갈 것입니다.

 

품격있는 기본사회, 역사와 문화와 가치가 있는 먹사니즘을 추구하는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첫 세미나의 주제를 정치나 경제가 아닌 문화정책, 문화선진국으로 잡았습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대중의 문화정책을 발전시켜, ’문화와 함께 공동체를 살리는‘ 문화주도성장, 컨텐츠주도성장을 구상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대표의 방향이기도 합니다.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입니다.

 

더 깊고 큰 민주주의, 정책과 예산으로 한류의 대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지식정보창의시대에 맞게 문화와 관광을 국가기간산업으로 확립하고, 문화와 컨텐츠가 주도하는 전산업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스토리, 출판, 번역에서 음식과 관광까지 문화전반의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반도체는 한두 기업이 주도할 수 있고, 바이오는 기업 선단이 주도할 수 있지만, 문화한류는 국민적 문화역량 기반 위에서만 폭발할 것입니다.

 

온 국민의 문화향유권과 문화인력 성숙을 지원하고, 다양한 스토리, 볼거리, 먹거리 소재발굴을 지원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고, 지방특성의 개발과 관광자원화를 지원하고, 문화의 기초인 출판과 번역을 지원하겠습니다. 

 

우수도서의 출판번역유통 지원, 세계인 대상의 K-문학상 제정,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확대, K 컬쳐 펀드 조성, 중앙과 지방을 날줄씨줄로 엮는 문화거버넌스 확립, 문화행정 간소화와 문화예산 회복 등 폭넓고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매력있는 문화선진국 대한민국! 민주당과 이재명대표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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