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시간...해리스 필라델피아에서 마지막 유세.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4/11/05 [23:24]

트럼프 미시간...해리스 필라델피아에서 마지막 유세.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4/11/05 [23:24]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일인 4일(현지시간)까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 등 최대 승부처인 경합주에서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해리스 후보     ©

 

AP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그랜드래피즈에서 늦은 밤 유세를 마쳤다. 이후 선거일 아침 일찍 플로리다로 떠나 플로리다에서 하루를 보낼 계획이며, 이전에 조기 투표하겠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는 화요일 밤 팜비치에서 선거 감시 파티를 열 예정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일요일에 사전투표를 마무리하고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필라델피아 미술관 밖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오프라 윈프리가 연설을 하도록 했으며 이 자리에서 오프라 윈프리해리스를 소개한 후 기세를 올렸다.

 

미국 대선이 막판까지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안개 속인 가운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선거 유세의 마지막 시간을 피터지는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의 주요 주에서 보낸 것이다.

 

이와 관련 AP는 "이들 주는 백악관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들 주의 승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리스는 이날 레이디 가가가 "God Bless America"를 부르고 오프라 윈프리가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필라델피아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키 마틴도 최근 트럼프 유세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부른 코미디언에게 반감을 느낀 푸에르토리코 유권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

 

해리스는 "우리의 국민 중심 운동은 우리 모두가 함께 있다는 단순하고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을 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해리스는 오전 1시 41분까지 부통령의 거주지인 해군 천문대에 도착하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는 그날 마지막 시간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보냈고 오전 2시경에 마무리한 뒤 플로리다로 떠났다. 그리고 마지막 유세까지 그는 유명인과 함께 선거 운동을 벌인 해리스를 비난하며 "우리에게는 정책이 있기 때문에 스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가 마지막까지 공을 들인 필라델피아가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곳이다.

 

'러스트벨트'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는 노동자 계층 유권자가 많아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이겼고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7%포인트 차로 신승한 곳이다. 

 

그런데 전날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학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펜실베이니아 지지율은 48%로 동률을 이뤄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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