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11월 6일 09시 30분 현재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해 224명을 확보하고 있는 해리스를 여유있게 앞서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을 넘겼다.
애초 언론들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선거일 까지도 초박빙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개표함 뚜껑이 열리자마자 트럼프는 넉넉하게 앞서 나갔으며 승부처인 경합주 7곳에서도 완승이라고 할 정도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3시간 전 팜비치 컨벤션센터를 찾아 '모든 것을 고치겠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트럼프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돕겠다. 국경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께 한 약속을 지키는 데 그 어떤 것도 저를 막을 수 없다"며 "우리는 다시 미국을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며, 강력하고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 것"이라는 말로 이번 선거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강조했다.
이날 연설 무대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한 가족들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등이 함께 올랐으며 "새로운 스타가 생겼다"면서 자신의 선거 운동에 '올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트럼프 대통령이 치켜세우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당선자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바이든의 승리 때와는 다르게 트럼프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어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은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한편 CNN와 NBC 등 방송은 물론 AP 통신 등도 트럼프가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시간 정확하게 277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는 선거인단 확보는 물론 전체 득표수에서도 넉넉하게 앞섰다. 개표가 끝나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트럼프는 상당수 카운티에서 득표율이 4년 전 대선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즉 현재 전체 득표수만 봐도 트럼프는 이미 5백만 표 정도 앞서 있는데 힐러리와 경쟁했던 8년 전에는 전체 득표수에서 밀리고도, '승자독식제'라는 독특한 선거인단 제도 때문에 이겼다는 꼬리표가 달렸었는데, 이번엔 두 가지 모두에서 이긴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트럼프의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정책에서도 어떤 스텐스를 취할 것인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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