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윤석열 무슨일 꾸밀 지 모른다. 즉각 체포, 즉각 탄핵" 성명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22:00]

촛불행동 "윤석열 무슨일 꾸밀 지 모른다. 즉각 체포, 즉각 탄핵" 성명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4/12/10 [22:00]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매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이 10일에도 국회 앞에 모였다.

 

▲ 국회 정문 앞 도로를 점령한 촛불시민들     

 

이날 오후 6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 는 여전히 전날과 마찬가지로 “윤석열은 퇴진하라”,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등 구호가 이어졌다. 또 마찬가지로 아이돌그룹 콘서트에 온 것처럼 응원봉을 흔드는 시민도 많았다.

 

오후가 되자 집회 시작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역에서부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집회현장으로 모였다. 이들은 그리고 핫팩을 나눠주며 동참을 독려하며 본행사를 마친 뒤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향해 행진했다.

 

한편 '촛불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은 하루빨리 직무정지가 되어야 하고 체포, 구속되어 철저하게 수사받고 법적 응징을 혹독하게 받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체포는 국민들의 절대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에서 촛불행동은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으로 직무를 정지시키고,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으로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촛불행동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내란 현행범 윤석열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탄핵 표결에 불참했던 국힘당이 계속 수작을 부리고 있다. 국힘당은 당장 체포하고 탄핵해야 할 자를 내년 2월 혹은 3월까지 임기를 보장하고 대선을 하자는 기만책을 내놓았다.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 운운으로 체포와 탄핵을 피하는 동시에 정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심산이다. 윤석열의 몰락이 이미 확정적인 상황에서 내란 공범들이 같이 죽지는 못하겠다는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도 체포, 수사 대상인 터에 윤석열의 목숨줄을 쥐고 권력은 주구장창 누리겠다는 것인데, 천만의 말씀이다.

 

윤석열은 하루빨리 직무정지가 되어야 하고 체포, 구속되어 철저하게 수사받고 법적 응징을 혹독하게 받아야 한다.

 

한덕수-한동훈의 국정운영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도 이미 불법이며 이들 또한 내란 공범죄로 처단되어야 마땅하다. 주권자가 주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또 다른 방식의 내란이다. 이들 모두 체포해서 처벌해야 한다.

 

이미 윤석열 체포는 국민들의 절대적 요구다. 게다가 공수처, 검찰, 경찰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필연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판에 윤석열의 정치적 목숨을 연장하면서 자기들 세상을 또다시 만들겠다는 국힘당은 되돌이킬 수 없는 해체의 길로 가고 있다.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으로 직무를 정지시키고,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으로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길이다.

 

2024년 12월 10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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