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파업 철회...협상 타결의 숨은 주역은 ‘이재명’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4/12/11 [16:20]

전국철도노조 파업 철회...협상 타결의 숨은 주역은 ‘이재명’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4/12/11 [16:20]

 사진 제공 = 민주당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만에 타결된 가운데 노사협의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1일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쟁점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 이후 일주일만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철노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민주당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철도노조 파업 철회 소식을 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불안과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과 함께 철도파업 중단을 크게 환영하며, 노사 양측의 대승적 결단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틀 전인 9일, 진성준 정책위의장, 문진석 의원(국토교통 정조위원장), 윤종군 의원(원내대변인), 박해철 대외협력위원장, 이연희 의원(국토교통위원) 등과 함께 파업 중인 노조 집행부를 찾아 정부 및 사측과의 적극적인 중재를 약속하며 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테니 국가적 혼란 속에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동조합이 보다 진일보한 자세로 노사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당부에 따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들은 어제 본회의가 진행되는 중에도 정부 측, 사측, 노조 측을 차례로 만나 코레일 경영 개선과 철도 공공성 강화, 안전 및 처우문제 개선 등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민주당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힘입어 정부 측도 성의 있는 자세로 임했고, 노사 양측이 10일 저녁부터 본격 협상에 임한 결과 오늘 오전에 전격적으로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같이 설명한 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조속히 끝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으로 이번 철도파업과 같은 ‘민생 의제’와 ‘민생 현장’을 적극 발굴하여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이 잘 영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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