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환적화물, 개항 이래 최고치

강주현 | 기사입력 2010/05/27 [04:53]

부산항 컨테이너 환적화물, 개항 이래 최고치

강주현 | 입력 : 2010/05/27 [04:53]
지난달 부산항 컨테이너 환적화물이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컨테이너 화물도 역대 두 번째로 올해 들어 부산항 물동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을 거쳐 제3국인 최종 목적지로 가는 화물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 화물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선진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 화물로 꼽힌다.
 
2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은 6m짜리 컨테이너 기준 53만6000개로 역대 최고치이다. 지난해 4월 환적화물 처리량(45만1000개)에 비해 18.9% 늘어난 것이다.
 
환적화물 처리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apl, ga 등 부산항으로 오는 주요 선사들이 북중국 화물을 부산항에서 환적 처리하는 비중을 크게 늘렸고 일부 주요 선사들이 북중국으로 바로 가는 노선을 축소하고 부산항을 거쳐 북중국으로 가는 노선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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