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7월 30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자택 인근에서 결제된 비중이 적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민들이 더욱 답답하게 느끼는 것은 축구협회의 대응이다.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별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반응만 되풀이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매년 막대한 예산과 지원을 받는 공적 성격의 단체다. 국민의 세금과 축구팬들의 관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면 법인카드 사용 역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해야 한다.
더욱이 논란은 특정 감독 한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부 임원들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도 언론 보도와 감사 과정에서 여러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사안들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어야 하며, 적절했는지에 대한 국민의 검증도 필요하다.
핵심은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법인카드가 업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내부 통제는 제대로 작동했는지, 문제가 있었다면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다.
축구는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스포츠다. 그 사랑 위에 세워진 조직이라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국정감사는 처벌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공공성과 투명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국정감사가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형식적인 해명으로 끝날지는 협회의 진정성 있는 답변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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