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1년 만의 칠레 공식방문 시작…"핵심광물·AI 협력 확대FTA 첫 파트너 칠레와 미래산업 협력 강화…동포 간담회서 "작은 불편까지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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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저녁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칠레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과 칠레가 미래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자 세계 GDP의 약 89%와 자유무역 네트워크로 연결된 글로벌 통상 허브이며, 세계 최대 수준의 구리와 리튬 생산국으로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평가받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핵심광물을 비롯한 자원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치안·방산·인프라·해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예정돼 있다. 양국 기업 약 30개사가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투자 확대, AI·디지털 기술 협력,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K-소비재 등 미래 성장산업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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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재칠레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는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재칠레한인회를 비롯해 한인노인회, 한인외식업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종교·문화·교육계 인사 등 한인사회 각계각층 100명이 참석했다.
하상욱 재칠레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칠레 한인사회는 중남미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이며 2028년 재칠레한인회 설립 50주년을 맞는다"며 "대통령이 재외동포를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특별한 관심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 사람이세요?"라는 인사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낸 뒤 "대한민국과 칠레의 관계는 늘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오늘보다 미래가 우선이었다"며 "칠레 동포사회는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온 도전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AI, 과학기술, 문화까지 양국 협력의 지평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빛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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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들의 금융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에 맞지 않게 국내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많았는데, 7월 30일부터 재외공관 확인 금융위임장을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며 "국민주권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겪는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세종학당 운영, 한글학교 지원 확대, 차세대 인재 육성, 양국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장기 체류자들은 비자 발급 지연과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휴대전화 본인 인증 문제 등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공연을 펼친 칠레한인어린이합창단을 격려하고, 생일을 맞은 동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안아주는 등 행사 마지막까지 참석자들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또한 산티아고 '한국의 거리' 지정도 축하하며 재외동포청장에게 한인타운 치안과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칠레는 한류 확산의 거점인 만큼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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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공급망과 미래산업 협력뿐 아니라 재외동포 지원과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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