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바람 불기 시작했다” 정청래 “내일 역전” 송영길 “끝까지 간다”김민석 “통합·비전과 검증된 국정역량 평가”…정청래 “간발의 차이, 강원·TK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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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평화 제주·글로벌 인천…통합과 비전 평가받았다”
김민석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평화 제주! 글로벌 인천! 승리의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이번 결과를 자신의 ‘통합과 비전’, 그리고 국정 운영 경험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로 해석했다. 그는 “통합과 비전을 강조했다”며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검증된 국정역량의 안정감을 평가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몸은 더 낮게, 책임감은 더 크게 하겠다”며 “대체불가 민주당의 든든한 당대표가 되도록 전심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제주·인천에서의 승리를 향후 경선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후보가 ‘통합’, ‘비전’, ‘국정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남은 지역 경선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전망이다.
정청래 “석패했지만 간발의 차이…강원·대구·경북서 역전”
정청래 후보는 제주·인천에서 김 후보에게 1위를 내준 데 대해 ‘석패’라고 평가하면서 즉각 역전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제주, 인천에서 석패했다”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권리당원들의 열정으로 간발의 차이로 뒤처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선지역을 직접 거론하며 “내일 강원, 대구, 경북에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 눈물 나게 고맙다”며 자신을 지지한 권리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정 후보는 9일 진행되는 강원과 대구·경북 경선을 반전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제주·인천에서 시작된 김 후보의 상승세와 정 후보의 추격전이 다음 경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영길 “1만6955표 하나하나 기억…누적 득표율 다시 두 자릿수”
송영길 후보는 제주·인천 경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선 완주와 반전을 다짐했다.
송 후보는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 나오는 ‘진정한 용기’에 관한 구절을 인용한 뒤 “제주와 인천, 솔직히 기대에 못 미쳤다”며 “그러나 어려울 걸 알고 시작한 길,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영길의 정치는 불리하다고 숨지 않았고, 유리하다고 오만하지 않았다”며 “오직 유권자를 믿고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인천에서 얻은 지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1만6,955명의 소중한 표, 하나하나 기억하겠다”며 “덕분에 누적 득표율이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후보는 향후 경선 일정에 대해서도 “내일 강원과 대구·경북, 다음 주 호남과 수도권”이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당원과 민심을 믿고 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하기란 힘든 일이긴 해도, 인내하고 견디며 나아가다 보면 승리할 때도 있는 법”이라며 “내일 강원도 횡성에서 뵙겠다”고 다음 경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인천 이어 강원·TK로…민주당 당권 경쟁 ‘분수령’
제주·인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 후보는 승리를 계기로 ‘통합과 비전’, ‘안정적인 국정역량’을 더욱 강조하고, 정 후보는 근소한 격차를 내세우며 즉각적인 역전을 노리고 있다. 송 후보 역시 두 자릿수 누적 득표율을 발판으로 반전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세 후보가 경선 직후 각각 ‘승리의 바람’, ‘역전’, ‘끝까지 완주’를 강조하면서 향후 지역 순회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강원과 대구·경북 경선 결과가 제주·인천에서 형성된 김민석 후보의 선두 흐름을 강화할지, 정청래 후보가 공언한 대로 역전의 계기를 만들지, 또는 송영길 후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민주당 당권 경쟁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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