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세월 넘어 새로이 조명되는 ‘백제’

남재희 | 기사입력 2010/09/04 [05:35]

천년 세월 넘어 새로이 조명되는 ‘백제’

남재희 | 입력 : 2010/09/04 [05:35]
고대 백제문화와 예술세계가 하나씩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단순 패망의 역사로만 덮여있던 역사가 차츰 드러날수록 동아시아 문명의 빛이 되었던, 가장 빼어났던 예술혼을 자랑했던 사실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2010세계대백제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세계역사도시전」을 비롯해「백제문화유산 디지털 상영」,「백제유물 특별전」, 「국제학술회의」 등의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전시구성은 5개 파트. △백제광장-백제, 사람과 만나다 △삼국관 및 백제교류도시관-백제, 세계와 교류하다 △세계도시의 길 백제-시공을 넘어 소통하다 △세계역사도시관-백제, 세계와 만나다 △백제문화상품관-백제를 알리다

해상왕국 백제의 교류이야기로부터 금동대향로의 3d 입체영상으로의 재탄생 등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주 전시관이며, 한달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운영된다.

백제문화유산 디지털 상영도 계획되어 있다.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의 200석 규모의 상영관에서 주요한 백제문화유산을 디지털 영상으로 복원하여 상영한다. 크게 웅진백제유물(웅진성, 무령왕릉, 대통사지, 저잣거리, 고마나루터 등)과 사비백제유물(사비성 중궁전, 정림사 금당, 금동대향로, 구드래나루터 등)로 구분된다.

또한 공주 부여 박물관에서는 고대 백제 교류국과 국내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재 400여점을 실물, 레프리카, 사진 등으로 연출하여 전시한다. 주변국들과의 비교 전시로 문화의 교류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유물에는 백제의 관모(冠帽)를 비롯해 웅진시대, 일본 유물, 고대삼국, 가야출토 관모등 100여점이 상설전시되며, 부여박물관에서는 부여외리 출토 산수문전을 비롯해 일본 유물 와전 등 300여점이 상설 기획전시된다.

한편 국제학술회의는 ‘세계문화유산과 역사도시, 축제관광’과 ‘고대 백제의 국내외 교류관계 고찰’을 주제로 한 한 중 일 유럽 미주 등 12개국 49명의 석학들이 참가한다. 국제학술회의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데, 전반부는 공주시 공주대학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대백제의 국내외 교류관계 고찰’을 주제로, 후반부는 부여 롯데콘도 국제회의장에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백제, 세계와의 소통,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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