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팩"이 아니라, "중금속 팩" KBS보도 논란 확산돼

참토원 김영애 부회장, "식약청 한번도 유해한적 없다"해명

편집부 | 기사입력 2007/10/06 [16:06]

"황토팩"이 아니라, "중금속 팩" KBS보도 논란 확산돼

참토원 김영애 부회장, "식약청 한번도 유해한적 없다"해명

편집부 | 입력 : 2007/10/06 [16:06]

▲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이미지 화면

 

5일 밤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이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편 방송과 관련해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홈쇼핑 황토팩 판매업체엔 황토팩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항의와 환불 소동도 잇따르고 있고, 포터사이트 해당기사에서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어젯밤 방송된,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러회사의 황토팩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유에 대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비소 등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납은 일반 화장품 기준 수치 보다 높았다.

방송은 실제 황토팩에 자석을 대보는 모습도 방송했다. 그 결과 황토팩에서 무수한 쇳가루가 자석에 붙은 모습을 보였다.

방송은 황토팩을 만든 황토를 실제 채취한 장소가 대부분 논과 밭·과수원 등지라고 보도했다. 판매가격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해당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것.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시청자는 "어제 방송을 보고 자석실험을 해봤는데요. 자석에 가루가 뭉태기로 뭉쳐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물로 살짝 씻어 봤더니 철가루가  꽤 나오네요"라며, "임신해서 이것만 쓰고 있었는데 정말 아기에 이상이 없는 건 아닌지 제 피부보다 아기에게 더 걱정"이라는 글올 올렸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황토팩이 어느 업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은 일체 업체명을 표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에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은 해당 업체가 방송 전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를 일부 받아들여 "신청인의 상호·로고·용기·매출순위 등 소비자가 신청인의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자료화면 내지 멘트를 방송에 노출 또는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횟수 "1회당 1억원씩을 (황토팩 업체에)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당업체가 어디인지 여부는 네티즌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었다. <연합뉴스>가 참토원 김영애 부회장의 인터뷰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참토원 김영애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황토팩에 대해 식약청이 한 번도 유해하다고 한 적이 없고 소비자 고발도 한 건 들어온 적이 없을 만큼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왔다"며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치 황토팩이 인체에 유해한 것처럼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업체의 생존을 위협해 4일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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