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문의 황색저널리즘이 문제 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일부 스포츠 신문 인터넷판의 네티즌 참여 게시판에 넘쳐나는 포르노물은 도를 지나쳐도 한참을 넘어선 것 같다.
일부 스포츠 신문들이 조횟수를 높이기 위해 이들 포르노성 홍보 게시물을 일부러 방치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 이들 스포츠 신문 인터넷 네티즌 참여 게시판 게시물은 아무런 성인인증도 필요없고,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게시물을 볼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들 스포츠신문 사이트가 유력 종이신문 자매지인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 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 한 것 같다.
한 스포츠 신문의 자유 게시판을 살펴보면, 메인화면에서 곧 바로 주요하게 노출되어 있는 네티즌 게시물로 접근 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떤 성인인증이나,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장치는 없었다. 말 그대로 열린광장으로 그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게시판이었다.
노모자이크로, 헤어누드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가학성 사진과 동영상물이 버젓이 올라 있었다. 이들 게시물은 한결같이 불법 성인사이트를 광고하는 게시물이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이 게시판 관리자의 관리소홀을 틈타 올린 게시물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1월달 게시물등과 같이 관리자가 일정부분 스크린을 한 게시물에도 그 음란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도드라진다. 이 스포츠 신문 사이트의 1월달 게시물은 수백편에 이르렀지만 순수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은 찾아 보기 힘들었다. 대부분 불법 성인사이트 광고물이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그런 게시물등의 경우에도 그 음란성은 도가 넘어서고 있었다.
과연 이들 사이트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위해성을 생각은 하고 있는지, 운영주체와, 관리자들의 양식이 의심스러웠다. 고작 조횟수를 올리기 위해, 이들 포르노 광고물을 방치 하고 있다면, 사회적 비난을 면치 못함은 물론, 사법적 단죄또한 면치 못할 것 같다. 오늘 경찰청 발표와 같이, 인터넷 상에서의 위법행위 단속강화 방침은 이들 스포츠 신문 인터넷판 단속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이 정도 운영 방식이라면, 이들 스포츠 신문 인터넷판 관리자와, 불법포르노 사이트 운영자간의 묵계가 없고서는 이런식의 운영은 불가할것 같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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