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나, 당나귀, 라마 등 동물들을 특수전에 이용한다면, 동물보호론자들은 뭐라고 말을 할까? 모피를 얻기 위해, 사육되는 각종 동물등에 대해 격렬한 반대의사표시를 마다 하지 않는 동물보호론자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기겁을 할 일이다.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 2005년 까지도 특수전에 활용하기 위해 각종 동물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충실히 교육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월 1일 rawstory.com 이 2004년 ' 미 정부 에이전시와 그 협력자들을 위한 작전정보' 라는 제목으로 간행된 미 특수전 부대 교본을 공개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물론 미군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동물 특히 가축을 이용해 군 병력이나, 전쟁물자를 실어 나르는등 전투목적에 활용하는 것을 공식 폐기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 방침을 무색하게 미 특수전 부대에서는 여전히, 이들 가축들을 전쟁에 활용하기 위한 교본이 만들어져 교습이 이루어 지고 있었던것. rawstory는 이 교본은 총 10장으로 이루어 져 있고, 225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도 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라마, 낙타, 개 또는 코끼리등 짐 나르는 짐승에 대해 기술 되어 있고, 이들 동물들에게 적당한 체온 등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이들 동물들에게 하루 필요한 물의 양 까지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 한것.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 의 edward 는 "전쟁과 같은 더러운 사업에, 그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든지 동물을 이용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 한다며" 발끈 했다는 것. 어쨓든,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한 미군이 당나귀등에 올라타, 전쟁터로 가기위해 흔들거리면서 가고 있다면, 매우 우스꽝스러운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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