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美 총기사고 흥행 어떤 영향?

하루 44만 996명 관객 동원, 개봉 첫날 최고 관객 동원 신기록

국동근 | 기사입력 2012/07/22 [05:03]

‘다크 나이트 라이즈’ 美 총기사고 흥행 어떤 영향?

하루 44만 996명 관객 동원, 개봉 첫날 최고 관객 동원 신기록

국동근 | 입력 : 2012/07/22 [05:03]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개봉 첫날인 20일 새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오로라의 영화관에서 괴한이 관객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개봉된 이 영화의 흥행에 어떤 영행을 끼칠것인지에 대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44만 9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41, 859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개봉 영화사상 개봉 첫 날 최고 관객 동원의 기록으로 <배틀쉽>의 개봉 첫날 관객수인 38만 7,232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충격적인 총기사고의 여파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던 이 영화의 상영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국내에서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이 같은 관객 동원 수치는 <트랜스포머3>(54만 명), <트랜스포머2>(48만 명), <괴물>(45만 명)에 이어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개봉 첫날 관객 동원 역대 4위의 기록이라는 점 때문. 
 
앞선 영화들이 선거, 근로자의 날, 공휴일 등의 휴일에 개봉하고 사전 시사회 관객까지 포함된 것과는 달리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목요일이며 평일에 개봉한 영화로는 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운점이 돋보이는 점이다.

또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영화 평점들이 올라와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영화 섹션에는 이미 3천 여명에 육박하는 네티즌들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영화 평점에 참여해 9.12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상영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3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가히 ‘다크 나이트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21세기 마스터피스, 도저히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냥 무조건 최고임”, “전설의 끝이란 이런 것이다”, “이 시대에 태어나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진짜 소름 돋았다”, “이 영화는 미쳤다”, “최고의 마무리, 진정한 비긴즈”, “올해 최고 아니, 앞으로 그 어떤 히어로 영화도 이 영화를 뛰어 넘을 수 없을 것이다”, “164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 라며 놀라움과 감탄을 이어갔다.

개봉 후에도 예매율 80.6%로 40만 장 가까운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CGV 아이맥스 상영관은 1주차는 모두 매진되었고 2, 3주차까지 90%이상이 판매되었을 뿐만 아니라 8월 8일까지 주요 좌석이 모두 팔렸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주말까지 지난 후에는 개봉 첫 주에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이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크 나이트 신화의 최종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난다.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와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 조합을 선보인다.

그의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영화로 엄청난 스케일에 모더니즘이 가미된 대서사 액션을 완성했다. 인도, 영국, 미국 등의 로케이션을 거쳐 끝 없는 액션을 통해 전쟁과 재난 영화로까지 확대된 장르가 주는 극도의 규모감을 전하고 거대한 스케일 속 휴먼스토리의 탄생이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실제로 고공 비행기에 매달린 공중 액션과 1만 1천 여명이 동원된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장 폭파 장면, 수 천명의 군중이 격돌하는 월가의 초대형 도심 격투, 도로를 질주하고 비행하는 텀블러와 더 배트 등 모든 것이 실제이다. 164분의 상영시간 중 액션 장면이 100분에 달하고, 장편 상업영화사상 최장 시간인 72분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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